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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녹을 찾아서... (5)


필고미디어

노녹을 찾아서...

 

지난 몇 년 동안 적어도 네 마리의 고래상어가 소르소곤의 돈솔 지역을 집으로 삼고 살고 있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이름도 붙여 줬다. ‘뿌똘’, ‘쿠핑’, ‘노녹’, ‘푸티’. 

 

뿌똘(자르다/잘리다)이는 꼬리 지느러미가 잘려져서 붙여진 이름이고, 쿠핑이는 꼬리 지느러미가 휘었으며, 노녹이는 검다. 푸티는 검은 바탕에 흰 반점이 도드라져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러나 이 고래상어들이 등장해야 할 시기가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래상어들의 자취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어디로 갔을까?

 

니모는 찾았으니 이제는 노녹을 찾아서...

 

몇몇 사람들은 이들이 세부 오슬롭으로 이주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들어 그 지역에 고래상어를 포함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물고기들의 관심을 끌었을 수가 있다.

 

하지만 염려스러운 가정은 기온 상승과 함께 돈솔이 더 이상 고래상어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라는 점이다. 

 

고래상어 보호 관련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라다나씨는 고래상어 전문 가이드로 얼마 전부터 그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 길이 4미터의 “꿀릿”만 모습을 간간히 보일 뿐 나머지 고래상어들은 자취를 감췄다고 아쉬워했다. 

 

물론 그도 ‘젠틀자이언트’ 고래상어들이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고래상어 관광으로 인해 식탁에 음식을 올리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현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타격은 만만치 않다.

 

고래상어 관광은 필리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을 불러들이는데 큰 역활을 감당해 왔다. 그러나 2011년부터 고래상어의 객체수가 적어지면서 시작하면서 근간의 수입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미 올해들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정도의 관광객이 줄어들었으며 4월 한 달 동안 9천 명을 넘나들던 관광객의 숫자가 올해는 2천 500명을 겨우 넘겼을 뿐이다.

 

 

마닐라블루틴 4.26 온라인

필고미디어 번역 (필고 닷컴의 허락 없이 다른 곳에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M

비콜의 최대 축제인 마가욘 축제가 한참인 요즘 돈솔지역에는 엄청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으며 고래상어 투어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벽에 나간 팀들중에는 10~15미터급 고래상어 10여 마리를 본 운 좋은 경우도 있었고요... 제가 직접 돈솔에 사는 건 아니지만, 돈솔가는 길목인 레그피 시티 - 항공이든 육상이든 레가스피를 경유해야 ㄷㄴ솔에 갈 수 있습니다 - 에서 한국식품점을 하고 있기에 제법 많은 관광객들에게 안내도 하고 피드백도 받았으며 또 돈솔지역 고급 리조트들의 식품구매 행태에서 영업상황까지도 어느 정도 알 수 있기에 자신있게 얘기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마닐라블레틴 온라인 판의 진정성이 조금은 의심스럽군요...

@ mayon - 돈솔에 가시면 고래상어 보기가 힘들다는거 아실 겁니다.. 투어센터에서는 말을 안하지만 배위에 오르면 뱃사람들이 말을 해줍니다.. 보기 힘들다고.. 물론 아직 서양인들하고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만 한번 보기 위해 3,4일씩 배를 타면서 시도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번에 약 1000페소 하는 투어비를 내고 며칠씩 묶으면서 보기엔 쉽지 않습니다. 관광안내 센터가 제 역확을 잘 줘서 멀리까지 갔는데 피해보는 사람이 없게 해주었으면 해요.. 돈솔엔 망그로브와 반딧불이 도 보실 수 있습니다.

M

@ 옆을쳐다봐 - 글쌔요. 저나 제 주변분들과는 너무 다른 경험을 하셨나 봅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10여년 동안에 돈솔에 10번 이상을 갔지만 태풍의 징조가 있었던 딱 한번을 제외하고는 항상 고래상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고래상어가 수족관에 있는 게 아니라 거대한 바다에 살고 있기에 100%를 장담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제 경우엔 어린 학생들도 스노클링을 하며 수중카메라로 촬영도 하고 그랬습니다. 일단 뱃사람들이 자기들 수입의 원천인데 고래상어를 보기 힘들다고 한다는게 좀 의아한데요... 제 생각에는 혹시나 운이 없어서 보지 못 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엄살을 떠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 볼 수 있게 된다면 당연히 손님들 기분도 좋아지고 팁도 더 나오고 할테니까요. ^^ 적어도 3월에서 6월 사이에 아침에 배를 타고 나가신다면 거의 보실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참고로 작년에 다녀 온 경험으로는 관광진흥기금으로 관광객은 1인당 300페소를 받고요(저희는 로컬이라 100페소씩 냅니다), 간단한 교육용 비디오 시청 후에 배를 타게 됩니다. 보트는 1척에 최대 7명이 타는 걸 기준으로 하며 비용은 1척당 3,500페소 입니다. 일행이 적을 경우엔 다른 팀과 즉석해서 조인을 하셔도 됩니다. 보트에는 손님들 이외에도 선장, 조수, 스팟맨(고래상어를 찾는 친구), 가이드등이 동승합니다,. 스노클링 세트는 따로 임대료 300페소씩 하고요. 끝나고 선장이나 가이드에게 300페소 정도 팁을 주면 알아서들 나눠 갔습니다. 사실 예상 보다는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가는 투어입니다. 참고로 저는 돈솔과는 무관한 일을 하고 있으며, 제가 사는 레가스피에서도 여행사나 렌터카등 관광관련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랍니다. ^^

M

내일 5월 3일에도 지인들 11명이 고래상어를 만나러 돈솔에 갑니다. 좀 더 생생한 업데이트를 위해 그분들이 돌아 오시면 정확히 몇 마리나 봤는지 물어서 추가 덧글을 달아 드리겠습니다. ^^

M

@ mayon - 5월 3일에 가셨던 분들은 3마리를 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 때문에 수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고래상어들이 수면 밖으로 등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 스노클링 장비를 가진 사람들만 직접 물 속에서 볼 수 있었고 초등생등 스노클링이 불가한 친구들은 그냥 배전에서 내려다 보기만 했답니다. 솔직히 한창 고래상어 시즌인걸 감안하면 3마리만 보았다는 것도 약간은 의외입니다. 아무래도 지구온난화가 자연생태계에 생각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