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필때 (33)
꽃이 필때.꽃이 질때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마음 아니
향기속에 숨어있는 내 눈물이
한송이 꽃이 되는 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자 말로 하시 던 얘기가 자꾸
생각 나는날
이 세상엔 나쁜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
눈물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