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통신상태가 그남이 나아서 다시 글 올립니다 (10) 👍1
제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위조한 결혼증명서인줄도 모르고 그걸 한국에서 번역사에게 번역까지하고 그걸로 혼인신고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만약 아기출생신고가 없었더라면 나중에 아내 비자받을때야 알수있었겠지요
아기출생신고하러 카비테 시청에갔다가 위조한서류같다는 담당자의 말과 2시간 있다가 다시 오라는 이야기를듣고 그서류로 이미 한국에서 신고까지 마쳤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확인이 필요하니 2시간있다가 오라고해서
전 당연히 무슨 오해가 있으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필고선배님들의 글들을 보면서 내가 외국인이니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돈을 달라는건가보고 대행업자의 만행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있었죠
그러나 2시간후 다시 갔더니 위조서류가 확실하다
만약 아기출생신고를 할거면 미혼으로 다시 병원가서 받아오라고했습니다
그래서 전 한국에서 똑같은 서류로 시청에 신고를 완료한상태고 4개월이 넘게 걸린 덕택에 생애 처음 벌칙금도 내봤다면서 범칙금 고지서를 보여줬죠
물론 한국범칙금이니 알아볼순없어도 내가 말하는 요지는 이해했나봅니다
그리고는 그담당자가 바코어시청에 전화해서 서류상나와있는 시리얼넘버라고해야하나 그것과 싸인한 담당자를 그자리에서 전화해서 확인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정확하게 이건 위조가확실하다라고 말했기에
그때서야 서류대행업자소행임을 알게됐습니다
많은분들이 의심하시던데 저희부부 소개도아닌 중매도아닌 순수 연애로 결혼했으며 전 한국에서 떼돈은 못벌지언정 그래도 직장에서는 인정받는 기계쪽일을하고 있습니다
다들 마찬가지시겠지만 제글을 한번이라도 보신분이시라면 제가 그동안 악덕서류대행업자에게 얼마나 고생을 하였는지 제글보신분은 대충은 아시리라 예측합니다
첨에 대사관면접스케줄로 왔을때도 직원잘못으로 서류를 잊어먹어 리턴티켓도 딜레이시키고 걸핏하면 급행료에 첨에 여권포함을 이야기하고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자기는여권은 모른다고 발뺌에
그래서 마지막 선택이 결혼증명서 발급후 그냥 돈포기하고 우리가 나머지 진행하자였습니다
그업자를 저에게 소개시켜준 선생님도 돈한푼 안받고 그저 소개시켜준 죄로 물신양면으로 저희 부부일을 알아보고 도와주신 좋으신분입니다
내일 다시 시청결혼식하러가면서 바로옆 경찰서가 있던데 거기 신고할려고합니다
밑에직원이 잘못했건 위에 나이먹을만큼 먹은 한국놈이 잘못했건 이런일이 다시 생기지않게 신고할겁니다
이번 스케줄과는 예상외로 다른곳으로 흘러가는 감이 있어 찹찹하긴하지만
복덩이 이제 2주됀 아들때문에 위조서류도 알게됐고 지금이라도 좋으신분들덕에 바로 잡을수있게돼서 그걸로 위안을 삼을까합니다
보통때였으면 lto가서 또 딜레이된 운전면허를 생각하면 화가 날텐데 토요일오라는 그소리가 오늘은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모쪼록 이번 토요일은 꼭 면허증받아서 여권만들기 도전해볼려고합니다
다들 긴 장문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