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이민국에서 우째 이런일이.. (30)
정말 당황스러워서 여기에 글을 적습니다.
저희 가족(남편, 저, 아이 2명)은 오래 전부터 9G(워킹비자)로 마닐라에서 지내왔습니다.
저희 9G만료일이 7/16이었기 때문에 3달 전부터 재연장 준비를 했고 신청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계속 연기가 되더군요. 서류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정부가 바뀌면서
이민국 안의 잘 모르는 사정으로 계속 연기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결국 7/16을 넘겼습니다.
물론 인터뷰까지 마쳐서 서류에는 정말 문제가 없구요.
그러나 8/1 월요일에 한국에 남편가 아이들이, 아이들 시험(검정고시)관계로 출국을 해야해서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Grace Period를 신청(약 2만페소 추가 비용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신청이 접수가 되었지만, 또 이민국 안의 사정으로 최종 서명을 해야 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지금(7/31 일요일)까지 여권은 물론 관련 Grace Period 관련 서류조차 못받고 있습니다.
당장 8/1 월요일 오후 3시 비행기로 가족 3명이 한국을 나가야 하는데 말이죠.
비행기 표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시험을 못버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정말 난감합니다.
그래서 8/1 월요일 오전 일찍 짐 바리바리 싸들고 마닐라 이민국가서, 왜 서류 안 내주나면 따져서 점심시간 전까지 서류를 받게되면 한국에 나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못나가는 상황입니다.
몇달 전부터 모든 준비 다해서 신청을 한것인데,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뜻하지 않은 Grace Period 신청까까지 했는데 출발 당일날까지 이렇게 여권/서류가 안나온다니 정말 이나라가 싫어집니다.
내일 이민국이 서류를 잘 만들어 줘서 출국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