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삶이 지쳐가네요. (51)
말 그대로 삶이 참 지겹고 힘들고 ..
이곳에서 잘 살아 볼려고 10년을 버티고 살아가는 중이지만
눈에서는 눈물 마를 날이 없네요.
전세값 못내서 쫓겨나고 가게세 못 내니까 셔텨문 잠그고 가게도 못 들어가게 하고
왜이리 힘든 일만 생기고.. 겹친데 덮치고....
일어나면 또 넘어지고 울고 다시 일어나면 또 고비가 다가와 있고...
된장만 풀은 찌개를 아침에 끓여서 밤까지 나눠먹고
고생이란 걸 모르고 자랐는데 타국에서 이런 고생고생 개고생을 겪는 나!
어쩔땐 헛 웃음만 나오고 죽어야 하는건지 살아야 하는건지..
죄 짓고 있는 도망 온 것도 아닌데 이제는 한국에조차 돌아 갈 길이 멀어진 나!
돈이 생긴다면 약 못 사서 고통받는 아이들 도와주고 싶은 나!
내가 겪어 봐서....
언제가는 하하하 웃을날도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