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관련사업은 경쟁이 치열해서 그렇지 항상 필요한 품목이라 괜찮은거 같습니다. 조그만하게 에어컨 수리점을 병행하면서 판매를 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한국분들이 가장 못믿어하는게 에어컨 수리, 설치 이전 비용이기 때문에 그부분에 관한 명확한 가격 책정만 된다면 망하는 사업은 아닌듯 합니다.

필리핀은 에어컨을 1년 내내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집을 계약하면서 방마다 스플릿타입 벽걸이용 에어컨을 전부 설치하고, 추가로 거실에는 큰 에어컨을 설치할 예정입니다만, 전부 새걸로 구매하고 설치했습니다. 중고 가전 제품은 아무리 저렴해도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새로 사면 5년 워런티에 콤프레셔 보장해주고, 전화 한통하면 방문 수리 청소까지 다 해주는데, 뭐하러 중고 제품을 구매하겠어요. 전부 캐리어 에어컨으로 구매했는데, 설치까지 완벽합니다. 사용하는 것 보다도 중요한게 바로 워런티 입니다. (기타 부품 1년 워런티, 2번 청소 무료 지원) 에어컨 및 티비, 냉장고, 세탁기 이사하면서 전부 새제품으로 구매했는데, 워런티 때문입니다. 전자제품은 소모품이라서 새제품으로 사야 나중에 고장날 경우 AS가 쉽겠죠.

중고 안팔립니다 특히 가정용은요. 필리핀 사람들 에어컨 쓸정도 경제력이면 걍 새거 사고요. 전기세 낼돈도 없을 사람들은 중고가 아무리 싸도 안쓰죠. 창문형 많이 쓰는데 한국엔 있지도 않으며 이런 에어컨 자체가 별로 안비싸요 중국산도 많고 중국산이라고 쉽게 고장나는거도 아니죠. 창문형만큼은 중국산이 한국 브랜드보다 낫다는 평도 많고요. 그러므로 가져와봐야 돈 안된다 봅니다.

사업을 하시겠다면 일반 에어콘 말고 냉동공조 쪽 일을 추천해 드립니다. 현재 필리핀 공단에 입주해 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생산설비에 사용하는 공조기들의 수리나 점검에 애로 사항이 많습니다.칠러나 냉수배관 쿨링타워등의 기업형 장비들의 전문가가 많이 부족한게 실정입니다. 에어컨보다 기업형 냉방시스템의 유지보수가 더 비젼이 있어 보입니다. 기계설비 도면을 다룰줄아신다면,양압 유지 및 냉방설계 이쪽도 비전이 있어보이고요..

에어컨 사업은 하는 사람도 많지만 수요도 많은듯 하지만 한국에서 중고 에어컨 떼와서 파는건 절대적으로 가능성 없다 봅니다. 에어컨 구매력 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온 에어컨 전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건 한국교민이 받아줘야될 물량인데 그 수요도 별로 없습니다.

1. 중고 에어컨 보다 중고에어컨 취급하는 현지 업체 제대로 된곳이 하나도 없어 설치하고 나면 대부분 다 후회합니다. 뚝하면 고장이고 오래 못써요 이상하게 한국제품이 필리핀 전기에 안맞는듯 합니다. 2. 여기서 직접 사업하는게 아니고 현지 업체에 수출을 목적이면 부품 공급은 당연한거겠죠 3. 10년전에 이미 끝난 사업으로 봅니다. 또한 한국산 중고제품보다 중국산 새 에어컨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현재도 현업에 있고 중고 온비드등을 통해서 중고 매입후 컨테이너 작업해서 현지 판매 설치등 해봤는데 그닥 재미는 없었네요,필환경이 호락호락 하지도 않고 중고 판매는 많은 리스크가 있네요,추후 AS발생이 심해 수익성이 그닥 없어요,현지 공략은 AS가 생명이지만 그 변수가 제일 많아요,그리고 교통체증등 지금은 한국에서 계속 일을 합니다만,LG전문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