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행정 교통 치안 통신 음식 모든게 월등하다 느껴집니다 애국심이 좀 생기긴 함

정확히 말하면 코리안 필리피노가 되는 거죠. 개인의 선택과 자유가 최우선입니다.

명예 필리피노가 되서 필리핀애들 뭐라고 하면 거품 무는 분들이 되시더라구요 한번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훈민정흠 처음문장도 못 외우면서 (나랏말쌈이....) 필리핀 역사를 배워야 한다는 정신나간분이 계셨다는 심지어 필리핀 애국가도 외워야 한다는

적응하고 적응하고 필리핀 친구를 만나고 타갈로그어로 말을해도 결국은 태어난곳도 한국이고 교육받은곳도 한국이라 이곳에서는 죽을때까지 이방인이자 외국인일거 같습니다 문화를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 즐기기는 어렵더라구요

행복을 위해 탈 유교탈레반이 시급합니다

국수주의보다는 코스모폴리탄이 훨신 발전한 사고방식인 것 같은데요. 당연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10년 미만 단기로 머물던 분들은 더 애국자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장기로 머무는 사람들은 인간의 가치관에서 국가라는 것은 하나의 시스템일 뿐이고, 어느 나라 사람이라는 가치보다는 어떤 사람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적 문화/가치관만 가지고 필리핀을 무시하는 이런 사람들도 상당히 많고, 이런 사람들은 보통 애국심이 더 커지며, 보통 한국으로 복귀하거나 평생 투덜거리면서 필리핀에 머뭅니다.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그 속에서 가치있는 것들을 배우며 함께 융화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고요. 국가란 조직에 자기의 정신을 종속시키지 말고, 양 국가의 좋은 문화와 가치만을 잘 흡수해서 사는 것이 장땡입니다. 모국을 항상 응원하지만, 더 크게 본다면 We are the world 니까요.

현지인 틈에서 안전하게 잘 살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애국심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네요. 애국심은 필요할 때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더 강해지네요

애국심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