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생각보다 좋지는 않더군요. (9)

Justin Kang@구글-qk

필리핀에서 두번이나 오프로딩 당했던 태국여행, 이번에 어머님 모시고 와이프랑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북경과 하노이 경유하면서 잠깐씩 사진도 좀 찍고요. 제 기억에 태국은 2년전 코로나 때라서 그랬는지, 이번에 방문해보니 좀 기억과는 다르더군요. 밤에 유흥가를 안돌아 다녀서 그런지, 태국 여자들 제 머리속에 박혀있던것만큼 늘씬한 미녀들이 많지는 않네요. 그래도 평균적으로 필리핀 보다는 많이 낫지만요. 방콕 택시는 바가지가 마닐라보다 더하더군요. 이전에는 아무렇게나 잡아타도 무조건 미터키더니. 이젠 완전 바가지라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그랩은 필수 입니다. 그리고 툭툭이는 그냥 앙헬레스 트라이시클 생각하면 됩니다. 도로에 그 많던 오토바이들이 다 없어지고 전부 차로 바뀐 듯 합니다. 그래서 교통이 아주 지옥입니다. 마닐라는 방콕에 비하면 아주 양반입니다. 방콕 살려면 집과 직장이 무조건 전철 역세권이어야 할 듯 합니다.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방콕도 물가 많이 올랐네요. 미치도록 덥더군요. 2년전 이맘때는 안그랬는데. 하지만 맛사지는 역시 태국이 최고입니다. 필리핀은 태국에 비하면 맛사지는 정말 아직 멀었습니다. 지난달에 대전으로 이사왔는데, 그냥 한국이 물가 싸고 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단, 신선한 야채와 과일은 워낙 비싸서 몇가지 말고는 잘 못먹어요.

아

좋은 경험 하셨네요.

김

방콕이랑 마닐라는 항상 "전세계 최악의 교통" 5위안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도시들인지라... ㅎㅎ 그래도 전 태국이 더 나은거 같아요. 음식도 그렇고... 말씀하신대로 마사지도 그렇고... 아무래도 왕족이 있는 나라라서 그런지 마사지 급이 많이 다르죠 ㅎㅎ 전 발리 마사지도 좋아라 하는 편입니다. ㅎㅎ

@ 김치아빠 님에게... 아이고 선생님들 자카르타 퇴근시간 한번가보세요. 수만대의 오토바이가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신호등이안보이는데 차곡차곡 대기하고 출발하더라구요. 그런데 대기오염때문에 각국들이 2030년까지 오토바이운행을 점진적으로 금지시킨답니다. 태국은 그래도 미인들이 휠씬 많더라구요. 우선 비만체구가 필리핀에 비해서 없어요. 일반시내에도 일반아가씨들 미녀들 많더라구요. 저는 태국이 좋았습니다. 언어와 문자가 불통이여서 망정이지요.

아

@ tte Lo 님에게... 자카르타는 전세계 1위잖아요 ㅋㅋㅋ 우리회사 인니 직원이 마닐라 트래픽은 자카르타에 비교가 안된다던데 ㅋㅋ

안녕하세요 형님 그래도 이제 같이 태국 정도는 잘다니시고 하니까~ 좋네요~

@ DAL ARKI SONG 님에게... 한국에서 출국할때는 그냥 기계에 여권 올리고 출국하고, 태국 입국할때는 심사하는데 한 10초 걸리니까 필리핀 이민국에서 두번 오프로드 당했던 와이프한테는 나름 충격이었죠. 하노이 경유할때 공항밖으로 나가는 것도 마찬가지 였고요. 왜 필리핀만 자국민을 저능아들로 취급하는지.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그렇죠 한번 깨고나면 시비안털죠~ 그걸 못깬사람은 함부로하고 ㅋ

바

필리핀에 계신분들은 좀 없는 분들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여러 국가들에 다녀오신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다른 나라 이야기나오면 다들 전문가 같아요 ㅎ

@ 바람처럼 님에게... 없는 분들도 많고, 여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처럼 없어도 인생 적당히 즐기면서 살자는 사람도 있고요. 필리핀으로 여행 다닐 수 있으면 물가 비슷한 동남아 다른 나라들도 다닐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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