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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E FALLACY 나이 먹으면, 건강식, 운동시설,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필리핀 같은 나라는 이 모두가 다 엉망입니다.
@ 처처왕 님에게...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쓸쓸하게 침대에 기대 앉아서 TV 나 보고 살아야 한다면, 건강식, 운동시설, 의료서비스 접근성 좋아서 오래 살면 뭐가 좋습니까? 오히려 건강식으로 말하자면, 필리핀에서 직접 좋아하는 한국 야채들 야야 시켜서 키워서 유기농으로 신선하게 먹고, 운동시설은 요양원 가보면 천장에 매달아놓은 줄에 기대서 뭐 하는거 있던데 인력이 부족해서 자주 하지도 못해요. 기기들은 별것도 아니던데 그냥 집에 설치해놓고 필리핀에서 물리치료사 자주불러다 운동시켜달라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더이상 혼자서 거동 못할 때가 오면, 아침이면 사용인들 여럿이서 씼기고 옷 갈아 입혀주고, 휠체어 태운 다음 전담 요양사랑 두어시간 밖에서 바람 쐬다가, 맛사지 두어시간 받으면서 수다 떨다가, 같이 고스톱이나 몇번 치다가, 그날 먹고 싶다는 음식 예기하면 밭에서 캐다가 해 주는 거 먹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먹다가 옷에 줄줄이 흘려도 전담요양사가 옷 빨기 힘들다고 구박도 안할 것이고 - 지가 아니라 야야가 빨 테니까요. 저녘때는 퇴근한 와이프나 조카 얼굴도 잠깐 보고요. 저녘때는 심심하면 사용인 한명 붙잡고 소싯적에 월남 스키부대에서 축구시합하던 예기나 한번씩 더해도 웃는 척 하면서 한시간씩 들어 줄 것이고. 어깨가 뻑적지근하면 맨날 잠들때까지 주물러 달라고 해도 노인네 뼈에 가죽밖에 없으면 살살 주물러주는거 힘들지도 않을 겁니다. 주말에는 가끔 한번씩 닭좀 튀기라고 해서 동네 친척애들 불러다 시끌벅적하게 노는 것도 구경하고 용돈도 좀 주고. 그러다 의료 접근성이 안좋아서 좀 일찍 죽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게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의료접근성도, 앞으로 한 2~30년 지나면서 필리핀도 많이 좋아 질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