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필리핀 한국치과 안가도 됩니다. 마카티에 있는 한국치과 퀘손.실랑 등 한국치과 물리치료사,간호조무사 하다가 어깨너머로 배운걸로 치과질 하고 있습니다. 최근 앙겔레스 프렙쉽 치과는 손님 임플란트 문제로 문을 닫고 잠적했습니다. 저도 실랑 치과 한인부부가 운영하는곳에서 이빨했다가 잘못되어 환불도 못받아 지금까지 찾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한국가서 하십시요

@ Kimkim8888 님에게... 한국도 치과의사 마다 실력 차이가 있는데 필리핀이야 더 하겠죠 특히 한인중에 의사 면허증 있는 치과원장이 있을까요? 필에서 살면서 치아 치료 받을때마다 고생하고 치아 상때는 안 좋아지고... 결국 한국에서 치과 치료를 받는데도 못하는 의사 만나면 마찬가지로 고생합니다. 필리핀 로컬 치과도 잘하는데는 분명 있지만 정보가 없으니 로컬 치과 가기는 꺼려 집니다. 필리핀사람들은 치아가 아프면 그냥 발치하는게 일상이라 신경치료나 임플란트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대부분일테니 치료 잘하는 로컬 치과 찾기는 한국에서보다는 훨씬 확률상 어렵겠죠... 고도의 스킬이 필요한 치료는 한국에서 하시는게...

신경 치료 후 크라운을 꼭 해야 합니다. 일년 지났지만 아무 문제 없다 하셨는데,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 치료를 한 치아는 구멍이 나 있어 물리적으로 정상 치아보다 많이 약합니다. 또한 신경이 죽어 있어 뿌리가 약합니다. 잘못 씹으면 치아가 금가거나 빠지기 쉬워요.

@ 가랑비 님에게... 외국에서는 안한다고 합니다 크라운 해도 10년 후면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 희망나무 님에게... 어느 외국이요? 외국에도 신경치료후에 보통 크라운 합니다. 크라운 해도 10년 후에 문제 생길 수도 있고, 더 오래 쓸 수도 있지만, 신경 치료한 이빨은 이미 죽은 이빨이라 크라운 안하면 더 빨리 작살나서 인레이나 임플란트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다고 1년만에 망가진다는 것은 아니고, 크라운 안했는데 1년 지나도 문제 없더라 - 1년이 아니라 몇년 후에, 그리고 꼭 완전히 망가진다 아니다가 아니고 망가질 가능성을 줄이자는 겁니다. 뭐 이빨의 특수한 경우에 따라 크라운 안하고 그냥 쓸 때 까지 쓰다가 임플란트 하자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크라운 해야 합니다. 저도 앞니 하나는 신경 치료 뿐 아니라 곪을 위험 있다고 해서 잇몸 열고 뿌리부분 수술까지 해서 잘라내고 시멘트로 인공 뿌리공사까지 했는데, 이건 크라운 해봤자 미관상의 혜택밖에 없고 차라리 그냥 쓰는게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놔 두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님 같은 경우 딱딱한 것을 깨물고 나서 어금니가 무지 아팠다면 아마 이빨에 금이 간 것일 겁니다. 이 경우는 당연히 신경 치료 후에 크라운으로 깨진 이빨을 잡아 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더 쪼개지는 수가 있습니다. 저도 한 십몇년전에 얼음 씹어먹다가 왼쪽 윗 어금니 두개가 동시에 나갔을 때 신경치료 하고 크라운 했는데요, 그때 나름 공부 해봤습니다. 어금니는 계속 갈아대는 힘을 받는 곳이니 그냥 크라운 해서 잡아 주세요. 나중에 임플란트 하게 되어서 후회하지 마시고요. 잘 보이지도 않는 곳이니 돈 아까우면 세라믹 말고 메탈크라운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크라운 하고 10년후에 문제 생기면 크라운 다시 하면 됩니다. 저도 딱딱한것 좋아하는 습관을 못이겨서, 그때 크라운 한 어금니 두개중 하나가 금속+세라믹 이중 크라운인데, 속에 있는 금속부분 말고 겉에 씌운 세라믹 부분이 얼마전에 또 깨졌어요. 의사말이 겉에 세라믹만 깨진 것이니 많이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계속 써도 상관 없다고 하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계속 혀에 걸리기도 하고, 그사이 기술이 발전해서 더 좋은 크라운이 있다길래 그걸로 새로 하자고 하고 예약날짜 기다리는 중입니다. 임플란트 하고 나면 크라운 했을 때 보다 훨씬 더 불편하고, 그 아래 잇몸도 더 빨리 망가지고, 또 잇몸 뼈 망가지면 거기다 나사 박아 놓은 임플란트도 같이 망가지는 것이고... 하여튼 언젠가 임플란트로 가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크라운을 씌워서 자기 이빨로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