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필리핀 지역마다 다른가봐요. 저는 Rizal City 에서 10년 넘게 살고있고, 주로 지프니나 가까운 거리는 트라이시클을 이용하는데 그런일들은 경험하지 못했어요. 학교 갈 때 주로 트라이시클을 타는데 50페소 달라는 기사나 60페소 달라는 기사가 있는 정도이고, 대부분의 기사 아저씨들이 외국인이라고 영어로 말시키면서 친절해요. 제가 따갈로그로 대답하면 무척 반가와해요. 오래전에 10페소 아낄려고 트라이시클 기사아저씨한테 비싸다고 돈을 덜 낸 적이 있는데, 그 때 아저씨가 얼굴이 붉어져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버린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는 트라이시클 아저씨들한테 돈 적게 내려고 하지않아요. SM MALL 같은데서는 트라이시클 아저씨가 좀 비싸게 부르기도 하는데, 가격이 마음에 안 들면 대신 지프니 타고 가거나 지나가는 다른 트라이시클 타고 가면되요.

@ Learningneverstops 님에게... 그런 해외여행자들이 올 일이 별로 없는 동네는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보통 신기해하지, 더 뜯어내려고 하지는 않거든요. 근데 저렇게 해외손님 많은 동네는 뭐 신기할 일도 없고, 호구 잡기 좋은 손님일 뿐이라 다들 가격담합도 자리잡아서 익숙하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 독고구패 님에게... 작은 몰들은 트라이 협회에서 몰 정문에 자리 잡고는 택시도 못오게 합니다. 그랩 불렀는데 그랩 기사가 트라이들 때문에 자기 그앞으로 못세운다고 길 건너로 와달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땡볕에 짐들고 육교를 건너서요. 그리고 앙헬레스는 외국인만이 아니라 자기네끼리도 바가지 씌우더군요.

그.. 세부도 똑같습니다. 저는 오래사니 귀신같이 캐치하고 저한테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나 어학원 학생들은 귀신같이 냄새맡고 장난 치더라고요. 돈과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트라이시클은 공짜로 탔고, 지나가는 거지 불쌍해서 100페소 줬다고 생각함이 어떨런지요. 우리나라 택시기사들도 외국인한테 눈탱이 치는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 살면서 열불 터지는 순간들이 너무 많지만, 언제부턴가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면 전부 내손해고, 그 상황을 애들도 엿맥이고 저도 스트레스 안받는 그런 슬기로운 방법들이 생기더라고요.

걸어다니삼..차를 사시던가 간단합니다

앞으로는 그냥 그랩되는 곳은 그랩만 타고 다니세요. 호구잡는건 택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 마닐라는 그랩도 눈탱이 칠려고 합니다. 그래도 적당히 자르고 거르면 되요. 세부는 그랩을 가격 정해져서 오는 걸로 골라야지, 그랩 택시로 고르면 프리미엄 택시라고 미터 세배로 빨리 올라가는 것 옵니다. 택시 색깔이 검정색이면 그냥 거르시면 됩니다. 바가지 없는 지방 살면 상관 없고요. 작년까지 바기오에 있었는데 거기는 택시가 칼같이 미터제에 바가지/사기 일절 없었습니다. 대신 비오는 날은 택시든 그랩이든 못잡아요. 우리나라 택시도 외국인들한테 바가지 엄청 씌우고 그랬어요.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그랩이 어떻게 눈탱이를 치죠? 가격 딱 찍혀서 나오는건데

@ Andrew Lee-1 님에게... 땡볕에 한 10분이상 기다린 다음에 메세지 와서 그랩 가격 말고 더 달라고 해서 싫다고 하면 취소시켜버립니다.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이런 양아치들도 있나요? 한번도 경험이 없어서 지금은 시간내 안오면 그랍에서 기사에게 패널티 물리고 쿠폰 줍니다.

그게 아마 글 쓰니만 그런게 아닐겁니다 거기는 어차피 힘들게 걸어가지않으면 트라이타야되니까 게네들이 단합한겁니다 아마 필리핀 사람에게도 같은 가갹일겁니다 그냥 이해할수밖에 없습니다 앙헬가면 50m 거리도 100 입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화를 내거나 어이없어할 필요도 없죠. 특히 마카티는 택시 포함 외국인에게 1페소라도 더받아내려하고 또한 300미터를가도 기존 루트 벗어나면 100페소 넘게 부릅니다. 마카티라면 트라이시클도 버스마냥 루트나 구역 정해졌거든요 그 돈 안주면 안간다는게 걔네 마인드예요. 그래서 한국인 입장에선 탈이유가 전혀 없죠. 시간 걸려도 그랩 잡힐때까지 기다려야죠.

트라이시클은 동네마다 이동 가능한 구역이 정해져있는데 1.3km면 자기 구역을 벗어나서 리스크가 커서 높게 불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저희동네 트라이시클은 몇배를 줘도 다른구역은 안 가더라고여

바뀌지 않을 나라이고 필리피노들입니다 떠나실 수 있을때 떠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운입니다

세삼스럽게 그게 필리핀 현실이고 그건거 알고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겁니다 어쩔수 없어요

앙헬레스 지역은 그랩 124페소 거리 트라이시클 150받습니다. 트라이스클이 요즘 더 고급 이동수단이에요

난 다행이 그런경험은 없어서,,,,,

황당한 놈들임. 택시타고 바가지 썻슴. 공항근처인데 메타기를 몰래 바꾸고 5천페소를 요구함. 필리핀 마누라가 나에게 놀란 얼굴로 처다봄.경찰서를 가자고 하니까 조금 깍아줌. 이놈들은 짐승같은 것들임. 한국사람을 음식으로 취급

@ 아산시 님에게... 하노이에서도 한번 당한적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탔는데 원래 미터기가 아닌 셀폰에 외국인용 미터기 앱을 돌리더군요. 그럴때면 우리나라도 이랬지... 하면 화가 풀립니다. 사실 우리나라 지금도 전혀 없지는 않아요. 서울역에 밤 12시 넘어서 택시 줄 서보면 "빨리가실분" 찾는 기사님들 아주 바글바글 합니다.

앙헬레스 지역도 마찬 가지 입니다. 항상 타기전에 확실히 물어 보고 타거나 그렇지 않으면 걷는 것을 생각합니다.기본이 15페소(25페소)인 시골과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 탈무드지혜 님에게... 앙헬레스는 타기전에 한번 물어보기만 해도 150페소 받으려던걸 100페소로 내려가기도 하지요. 타기 전에는 안타면 그만이니까. 주위에 다른 트라이기사들 없으면 70페소로 깍자고 해도 OK 합니다. 물론 타기 전에요. 앙헬 트라이시클 정말 타기 싫지만, 그랩 택시 잘 안잡히면 어쩔 수 없을 때도 있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