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심 휠체어 타신 분 소름 돋았다... 율동이겠거니 했는데 휠체어 앉아서도 동선이며 각도까지 다 맞음... 로제 브루노마스 아파트 노래는 해피바이러스... 댄서들 진심으로 노래를 즐기며 신나게 춰서 나까지 즐겁게 보게됨... 이 영상을 보고 있는 내 눈도 춤추고 있는 것 같아!!! 휠체어 타신분과 마지막 커플이 진짜 베스트... 정말 춤은 몸의 언어구나! 이렇게 근사하게 해석되고 전달되네~~~^^ 이 버전은 전문댄서 버전... 세계가 즐겁구나... 로제 평화의 상 받아야함.. ㅎ 춤못추는 제가 봐도 같이 너무 신나고 에너지 넘칩니다~!!! (펀글)

The girl in the wheelchair gives me so much joy! Her enthusiasm is infectious!... The girl in a wheelchair is smiling beautifully. I was shedding tears because it was so beautiful... APT is the perfect dance song where you can just kinda do whatever you feel like doing and it matches... The girl with a wheelchair you really nailed it!! My favorite part was the finish w just a group dance showing how much everyone was enjoying the class. This choreography seems so enjoyable and “fun” although I usually hate how that word is used it seemed appropriate for this class... (펀글)

춤은 재능을 타고나고 수많은 연습, 그리고 좋은 선생님과 안무가와 같이 일하면 정말 최고지요. 어릴때 춤을 췄는데, 그 당시 미국 뉴욕에서 유학하시고 금방 귀국하신 선생님한테 춤을 배웠는데 위 동영상 댄서들과 비슷한 스타일이셨어요. 춤도 잘 추시고, 음악 선택과 안무 실력도 뛰어나셨어요. 진짜 연습 많이 시키셨는데 그때 춤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선생님이 결혼해서 미국으로 가신 후에도 계속 연락주시고, 아기 사진도 보내주시는 등 굉장히 인격적이셨고, 미국에서도 댄스 스튜디오에서 계속 춤 가르치셨지요. 미국인들한테 춤 가르치시는 진짜 실력파 좋은 선생님이셨어요. 선생님이 미국으로 떠나신 후에 다른 선생님한테 춤을 배웠는데, 그 선생님은 공주병 스타일이였고, 전에 배웠던 미국 유학파 선생님과는 전혀 달랐지요. 춤이 지루하고, 수업이 재미도 없고, 학생들 무시하면서 화도 잘 내고. ㅋ 그런데 어느 날 그당시 MBC 수석 댄서들과 같이 춤을 배운적이 있는데, 그 수석 댄서들의 춤을 보면서 곧바로 댄서의 꿈은 접었어요. ㅎㅎ 와... 전문 댄서들은 어느정도 재능을 타고난 것 같아요. 그때 봤던 수석 댄서들 중 한 명이 나중에 연예계에서 댄스 안무가와 선생님으로 일하더군요. 종종 방송매체에서 봤어요. :)

< 댄스 선생님 결혼 이야기 > 선생님은 세종대에서 리듬체조를 전공하셨는데, 얼굴은 예쁜데, 키가 작고, 어깨는 넓고, 좀 근육질이고.. 실력은 있는데 체형이 리듬체조 선수로 대성하기에는 부적격해서 미국으로 유학가셔서 좋아하는 춤을 배우셨지요. 뉴욕 댄스 스쿨에서 유학하신 후에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대학원 공부, 대학 강사, 일반인+연예인들한테 춤을 가르치시면서 데이트도 안 하고 혼자서 바쁘게 사셨는데, 어느날 부터 댄스 스튜디오에 가면 처음 보는 젊은 남자가 춤은 안 배우고 문앞에서 우리들 수업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남자는 말도 별로 없고 문앞에서 늘 구경만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댄스 스튜디오에서 와서 선생님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 거에요. ㅎㅎ 우리들이랑은 말도 거의 안하고 선생님하고만 이야기하길래, 남자 외모도 그저그래서 별로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얼마 후에 둘이 결혼을 한다는 거에요. 알보고니 그 남자가 재미교포 2세 였어요. 한국말을 잘 못해서 우리들이랑 대화를 못 한거에요. ㅎㅎ 선생님은 결혼을 일찍 할 생각이 전혀 없으셨어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그 재미교포 남자랑 택시를 합승하게 됐는데, 남자가 한국말을 잘 못해서 택시기사한테 구박받는 모습을 보고는, 선생님이 영어를 할 줄 아니까 통역을 하면서 도와줬대요. 그게 인연이 되서 결혼을 하게 된거에요. 남자가 선생님보다 2살 어린데, 선생님이 너무 좋고, 미국에는 돌아가야하는데 선생님이랑 결혼은 꼭 하고싶고, 한국에 남아있는 시간은 별로 없고..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한테 남자가 눈물을 흘리면서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로 프로포즈를 해서 결국엔 결혼을 서둘러서 하고 같이 미국으로 떠나셨어요. ㅎㅎ 선생님 결혼식에 갔더니 연예인들이 많이와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선생님 아버지가 오래전에 연예인이셨고(MC), 선생님 제자들 중에도 연예인들이 있어서 그런거였어요. 선생님이 갑자기 미국으로 가시는 바람에 한동안 후유증이 컸어요.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거든요. 선생님이 미국에서 편지와 집에서 찍은 사진들도 보내주셨는데, 무슨 집이 대저택 이더군요. 거실 샹들리에도 무척 고급스럽고, 집앞에 정원이 마치 공원처럼 넓고.. 그 재미교포 남자가 엄청 부잣집 아들이였던 거에요. 남자외모가 평범하고 꾸미지도 않아서 부잣집 아들인 줄은 전혀 몰랐어요. ㅎㅎ 정말 좋은 선생님은 세월이 많이 흘러도 마음속에 계속 남아있는 것 같아요. ｡⁠◕⁠‿⁠◕⁠｡

본글도길고 댓글도 무지 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