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존에비뉴(아라네타 4거리) 지하도 공사 때문에 허구헌날 교통체증... (3)
정말 대책없는 공사라고 단정 지을수 있습니다.
퀘존에서 마닐라로 나가는 길중에 가장 혼잡한 4거리입니다.
이길은 평소에도 무지 막히는 길인데... 벌써 8개월째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공사는 다름아닌 지하도 공사입니다. 그런데 정말 웃기는게 뭐냐면 그 지역은 침수지역입니다.
2년전 태풍 (온도이)때 그지역 전체가 바다처럼 잠겼던 곳인데... 거기에다 지하도를 건설하고 있다니...
저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대목입니다. 게다가 현재 육교까지 없애버렸습니다.
그 육교는 일반적인 다른 육교와는 달랐던 육교입니다. 육교 위에서 보면 육교가 사각으로 되어 있는
4거리 동서남북 어디에서도 육교를 이용할수 있도록 설계가 잘 되어 있던 육교였는데...
그걸 다 때려부수고 지하도를 건설한다고 현재 8개월째 마닐라로 나가는 방향과 퀘존으로 들어오는
방향을 각각 편도 1,2차선 정도만 여유를 두고 허구헌날 포크레인이 뭘 그렇게 파고 있는지
이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날마다 죽을맛입니다.
우리 큰딸도 이길로 학교에 통학을 하는데 심할때에는 마닐라에서 퀘존으로 올때 아라네타 4거리
앞에서 1시간씩 밀려서 서 있다고 합니다. 보통 30~40분은 기본이고요..
그러다보니 그길이 막히니까 버스나 메가택시 일반택시들이 좁은 샛길까지 파고 들어와서
바나웨 에비뉴,,산토도밍고 에비뉴,,델몬트 에비뉴,, 등등 그 일대가 아침 저녁으로 난리를 치르게
된답니다. 저도 아침과 오후에 그길을 아이들 학교때문에 꼭 가고 오고 해야 하는데...
몇개월째 교통체증에 시달리다보니 완전히 만성 피로에 젖어 있답니다.
그런데 그 지하도 공사는 언제 끝이날지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요.
정말 너무나도 대책없는 만만디 도로공사에 앞발 뒷발 다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컨대 그 공사를 계획한 사람의 지능지수가 아마도 두자리 숫자가 아닐런지 ???
8개월여동안 그 길을 다니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해봐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나저나 이왕에 벌여놓은 공사인데... 이제는 하루속히 마무리 되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길을
다니고 있어요.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그래도 그나마 다닐만 한데... 출,퇴근 시간에 잘못 걸려들었다
하면 진짜 입에서 욕이 마구 튀어나온답니다.
우리 *필고* 회원님들 중에서도 이 길을 다니시는 분들이 계실줄 압니다.
되도록이면 출,퇴근 시간에는 퀘존에비뉴로 오지 마시고 길이 좀 좁더라도 우회하여 샛길을
이용하시면 시간을 좀더 아낄수 있답니다.. (너무 답답해서 이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