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불법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현지 여성들과 맞선을 보던 한국인 2명과 현지 중개인 4명이 체포됐습니다.필리핀 언론과 외신들은 불법 중개업체가 사용하던 마닐라 근교의 한 가옥을 경찰이 기습 단속했다며 이렇게 보도했습니다.이들은 인신매매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 받아 최대 20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필리핀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국제결혼 중매와 알선, 소개 등의 행위를 인신매매로 규정해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한국인 남성과 맞선을 보려던 현지 여성 29명을 발견해 풀어줬으며, 이 가운데에는 올해 16살의 소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중개업체들은 필리핀 여성들을 찾는 한국인 남성들로부터 수천 달러의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이들 중개업체는 결혼할 여성의 가족들에게 줄 돈이라며 한국인 남성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