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부북부쪽(반타얀근처)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집도 지었고 땅도 현재도 큰 평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나마 집사람이 필리핀인이고 장인 장모가 있으니 필리핀인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그나마 잘지내긴했지만 땅을 사면 팔기도 힘들고 자연을 좋아하면 살기는 좋지만 문제는 열악한 쇼핑환경입니다. 한국인으로서 필요한 생필품들을 사는것이 참 어렵습니다. 저도 결국은 세부시티로 오게되었구요. 지금도 시골땅과 새로지은 집은 장모님이 살고 계세요. 워낙바다를 좋아하고 해서 저야 어찌 살았지만 일반인이 이지역에서 농사짓고 사는게 쉽지 않습니다. 농사도 지어보려고 했는데 땅을 파면 온천지가 돌입니다. 이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한다는게 그만큼 힘든일이라는 부분이구요. 여기태풍이 심해서 살때부터있던 망고나무가 뿌리째 뽑혀 드러누워버렸습니다. 집에는 여러 과일나무도 많았는데 태풍때 다 쓰러지고 말았죠. 암튼 제 경험으로는 살기가 참 힘든 지역이라고 하고 싶네요.

필리핀 친구들 중에 해변가에 주말 집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어쩌다 며칠 가서는 살만하지만 기본적으로 도시에서 자란 사람은 절대 가서 살만하진 않다고 하더라구요.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가무가모 같은 흰개미도 많아서 아침마다 양동이로 쓸어 담아 버린다고하고 심심하면 태풍오고 단수, 단전, 침수 밥먹듯이 생기고.... 거기다 가장 중요한건 외국인은 토지를 살 수가 없습니다.

저도 그런데 살면 어떨까 생각 해봤는데 녹녹치 않군요.

필리핀은 사람들도 게으른점도 있지만 농사자체가 안되는지역이 많아요 농사는 라오스가 잘되고 괜찮은것 같아요

깡촌 중에 깡촌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도시 사람이라 인프라 잘 갖춰져 있는 도시 아니면 좀 심심하더라고요...

한달살기 먼저 하시고 결정하셔도 안늦어요 필리핀 처음에는 다 좋아요~~

@ 막탄8년차 님에게... 한달살기 해보고 좋으면 다시 6개월이나 1년살기 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한달 살때는 좋아도 1년 사니까 또 다르더군요.

답변이 모두 반타얀에 와본적이 없는분들뿐이네요.인프라환경은 도시와 비교할수 없지만 휴양지로 비사야에서는 손꼽히는곳입니다. 이곳에 문의 해봐야 얻고자 하는 정보 얻지못합니다. 직접 발품을팔아 가보고 내눈으로 확인하는게 최고입니다.

세부시내 나오는데 6시간 잡아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