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사랑니 발치 비쌉니다. 이가 누워 있거나 뿌리가 깊은 경우 실명의 위험도 있는게 사랑니 발치 입니다.

사랑니는 그냥 뽑는거랑, 아직 나오지 않은거 일반 수술로 뽑는거랑, 옆에 이빨과 걸려서 복잡한 수술로 뽑는거랑 전혀 다른 비용이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한국에서 몇만원에 뽑을 수 있는 케이스는 필리핀에서도 그값이나 그 이하에 뽑습니다. 복잡한 사랑니 수술은 한국에서 보험적용 받고도 별로 싸지 않습니다. 3년전에 직원이 사랑니 복잡한거 있었을때 병원비 내줬는데 엑스레이 비용 1500, 수술비용 7000 합해서 8500에 뽑았습니다. 저렴한 로컬 필리피노들 가는 병원이었고요. 지금은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만페소 넘어가는게 정상인 듯 합니다. 싸게하는 병원 찾는것은 그 지인이 훨씬 더 잘 하실 겁니다. 금전도움 줄것도 아니면 나서셔서 좋을 것 없습니다. 그런데 그 지인이 남도 아니고 결혼할 약혼자의 가까운 친척이거나 하면 이런때는 금전도움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랑니 문제생겼을 때 고통이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가만있으면 저절로 낫는 것도 아니고, 염증이 생기면 급속도로 악화되어서 치료비가 그 몇배로 나가게 되거나 실명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깁니다.

제가 저번에 결혼비용 20만불 쓰시겠다고 했을때는 돈자랑이라고 했지만 이런 건 좀 다릅니다. 정말로 친정집 하나도 안도와주고 우리 둘이서만 잘먹고 살면 되지 하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길 바랍니다. 필리핀은 아플때 치료비가 없어서 죽는 나라입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지금 와이프를 만나고 한두달 정도 밖에 되었을 때 지금 처제가 고열로 입원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코로나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댕기열이었더라고요. 하여튼 그때 아무말 없이 사립병원 입원비등등 6~7만페소 정도 들어가는것 송금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입원실이 독실뿐이라 더 비싸더군요. 지금 생각 해보면 제가 써본 돈중 가장 잘 썼던 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마카티에 있는 한국분이 하는 곳에서 사랑니 발치를 최근에 했습니다. 오른쪽 사랑니 위아래 두개 뽑았구요. 매복 사랑니나 이런건 아니었지만, 썩어서 뽑는게 낫다고 하셔서 아래쪽은 이도 살짝 깨졌고, 반으로 자른 다음에 뽑았어야 되었고 위쪽은 별 작업 안하고 수월하게 뽑았습니다. 비용은 위아래 다해서 아래쪽 7천 + 위쪽 2천 = 총 9천 지불했습니다. 사랑니는 나있는 모양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난이도도 크게 달라진다고 하네요. 제가 굳이 한인치과분을 찾아간 것도 제 전여친이 그래도 나름 주변에서 추천받은 필리핀 현지 치과의사한테 찾아갔는데도 마취주사만 무지하게 맞고, 너무 아파서 못 뽑아냈었습니다. 그 당시 그 애는 펑펑 울면서 못하겠다고 나왔었구요. 저도 그거 보고 필리핀 현지 치과는 못갈거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불한 가격이 비싼지 싼지는 제가 가늠은 못하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으로 지불했다고 생각해요.

@ 독고구패 님에게... 한미치과인가요? 그 정도면 정말 싸게 뽑았네요. 몰에 있는 로컬치과 매복도 아닌 좀 어려운 사랑니 뽑는데 견적 정말 비싸게 나오더군요..

@ 독고구패 님에게...치과상호가어케되나쇼

@ 차밍킴 님에게... 상호 말해도 되는가 싶지만 뭐 광고도 아니고 비방글도 아니니깐 제가 간데는 마카티 예치과입니다

필리핀 치과 엄청 비쌉니다. 솔직히 믿음도 별로 안 가고요.. 최근 뽑아본 사람으로서 서울에서 매복 사랑님 10만원에 뽑았는데 필핀은 4배 이상 차이 나는듯 합니다.

지난주에 치과에 다녀왔는데.. 우연히 치과 의사에게 들은 내용입니다. 치과들이 지역에 따라 담합하여 비용을 정해놔서 깍아줄수가 없다고 하네요.. 지역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 입니다..결론은 부자동네 치과들은 나름대로 가격을 높게 정해놓고, 일반 빈곤층쪽 치과는 나름 싸게 정해놓는것 같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단순 발치냐, 복잡한 수술성 발치냐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집니다. 비용은 5천페소에서 만이천페소 사이 입니다. 지인이 얼굴이 부어서 입을 벌리기 힘들면 먼저 약을 대개 1주일~2주일 정도 드신후 붓기를 가라앉힌 이후에 입을 벌릴 수 있을 때 사랑니를 발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