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습니다. 얼마전에 퍼블릭과 사립에 대해 토론을 한 적이 있었는데 명문 사립이 아니라면 큰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학생들이나 커리큘럼을 봐도 고만고만하더라구요. 대부분의 사립학생들이 더 자부심을 가지고 더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 동의합니다. 아무래도 집안 환경이 부유한 애들이 평균적으로 많을테니 그렇게 될 확률이 높겠지요.

@ 스마트필고 님에게... 네. 그렇다고 하더군요. 마닐라의 유명한 명문사립이 아니면 지방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더군요. 정말 제대로 할려면 마닐라의 명문대를 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필리핀은 아직도 취업시 호구조사를 하는것으로 압니다. 특히 큰기업이나 회사는 더욱더 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결국 집안(뒷) 배경이 중요하다고 볼수 있지요. 가정교육 또한 정말 중요하다는걸 필에 와서 항상 느낍니다.

학교의 교육질의 차이보다는 부모의 교육에 대한 인식 또한 크겠죠. 필리핀도 넉넉한진 않더라도 좀 자식의 미래에 대해 생각있는 부모들은 교육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니깐요. 사교육 시장도 은근히 활발할 뿐만 아니라, 방치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는것도 큽니다. 아무래도 방치된 아이들은 퍼블릭쪽이 대부분 일테니깐요.

@ 빨강약 님에게... 네. 맞아요. 그래도 제대로 된 부모들은 아이가 퍼블릭 나오더라도 공부를 잘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대학을 보내더라구요. 그런집 아이들은 가정교육도 제대로 되어서 자기를 낮출줄도 알고, 자기희생이 무엇인지도 알더군요. 필에서 자기희생을 찾기가 정말 힘든데.. 그런 젊은이들은 솔직히 어딜가더라도 잘 해 내더라구요.

단편적으로 프라이빗이 퍼블릭보다 낫다라기 보다는 학교의 평판, 졸업생 진출, 랭킹 등을 따져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planet lonely 님에게... 님은 좀 규모가 되는곳에서 일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은 회사에서 따로 인사 담당 인력도 없고 바쁜데 언제 그런걸 다 따져서 학교 순위 메기고 지원자들 수십명 이력서 검토하고 인터뷰하고 있겠습니까? 그냥 큰틀에서 대부분 추려내는 거죠. 회사의 담당자가 프라이빗 졸업생들이 낫더라 결정하면 거기서만 보겠죠.

@ planet lonely 님에게... 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다만 여긴 필리핀이라는걸 감안 해야 할듯 합니다. 아직도 토호세력이 존재하고 득세하는곳인지라.. 뒷배경이 너무나도 중요하지요.

@ 한 님에게... 각 시마다 사이언스 스쿨이 통상 있으며 퍼블릭입니다 ㅎ 제 아들도 명문 사립 나오고 현재 명문대 컴공 전공입니다만 사립학교라고 같은 사립은 아닙니다 무늬만 사립이고 DepEd 돈 뜯어 먹는 사립도 있고 공립이어도 사이언스 스쿨처럼 명문 공립도 있습니다 인터네셔널 스쿨 이름 단 학교도 있는데 거기 나온 애들에 대해 평판이 별로 안 좋습니다. 가난해도 사립에서 바우처 받으며 다니면 된다? 바우처 받으며 다니는 게 얼마나 창피한지 몰라서 하시는 말입니다 ^^ 그리고 바우처는 우낀 게 학년은 12학년인데 11학년까지만 지원됩니다. 그럼 12학년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립으로 옮기는 애들도 있습니다. 제가 지원하는 학생들 중 두 명이 그러한 경우 입니다

@ planet lonely 님에게... 오.그건 새롭게 알게 되네요. 그래서 공립으로 많이 옮겨가는 이유군요.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좋은 정보와 답변 감사합니다.^^

대부분 사피엔스들은 주는만큼 일합니다...

@ SaveEarth 님에게... 사피엔스들이라 하시면 누구를?

@ jayjayjays 님에게... 맞는 말씀이십니다.. 여기선 인맥이 가장 중요하지요.

제 자식들도 괜찬은 사립 보내고 있지만 사립 학생들이 더 머리가 좋거나 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모들 대부분 부유한 집안이라 공부로 성공하겠다 이런 동기부여는 별로 없는거 같더라고여.사립이 좋은 점은 나은 시설과 반당 학생수가 적다는점 그리고 친구들로 인맥 쌓기가 좋다는거죠.

@ 메트로필 님에게... 네. 맞습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인재들은 공립에 더 많은것 같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