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 신규 확진자 크게 늘어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 필리핀, 백신 미접종자 '재택' 명령 거부하고 외출하면 체포 참고, https://www.news1.kr/articles/?4547103 필리핀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미접종자가 외출할 경우 체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AFP통신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국가 비상사태이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제지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이번 주 마닐라와 몇몇 지방 도시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당국은 지난 이틀 간 코로나19 감염자가 3배로 증가하자 마닐라 인구 1300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은 집에 머물라고 명령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을 장들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보고 그냥 (재택을) 요청하거나 가능하면 집에 머물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백신 미접종자가 이를 거절하고 집 밖으로 나가 지역사회 혹은 모든 곳을 돌아다닌다면 그는 제지될 수 있다. 그가 거부하면 (당국자는) 반항하는 사람을 체포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1억 명에 달하는 필리핀 인구 가운데 백신 접종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많아 "당혹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