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과거 필리핀 교민 사회에서 한 달간 이슈가 될 정로로 떠들썩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FNKN(Foreign National Keepers Network) 바탕가스 경찰청 펠로우쉽 멤버로 바탕가스 경찰청의 요구로 한국인 범죄 및 상담을 자원 봉사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백종열 목사님의 사정을 알게 되어, 인터뷰 하였고 따라 다니며 사실 확인을 하고 글을 올립니다. 백종열 목사님이 필리핀에서 들어오신지 9년째입니다. 그 분 연세는 74세이고 은퇴 목사이고 자비량 선교사이십니다. 필리핀에 파송된 선교사 한 분이 앙헬레스에 교회를 건축하고 선교 하시길래 돕기 위해 필리핀에 들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땅을 임대해서 원룸을 만들어 월세 받는 걸로 선교하면 되겠다고 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목사님, 호텔을 지으면 더 큰 수익을 벌 수 있고 더 큰 선교를 할 수 있다고 해서 호텔로 변경해 사업을 진행 시키셨습니다. 처음 스타 호텔을 짓고 1년 동안 영업이 너무 잘 되어서 수익으로 앙헬레스 근처 필리핀 중형 교회를 두 곳이나 건축해서 기부하셨고 교회운영자금도 꾸준히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던 차에 단골 손님 한국인이 찾아와 필리핀에서 풀빌라 사업 하고 싶은데 아무 것도 모르니까 목사님께 도와 달라고 했었습니다. 과거 한국에서 건설 회사를 운영 하셨었고 필리핀에서도 호텔 건축을 경험하셨던 목사님이, 목사님이 임대한 땅에 자기 대신 풀빌라를 지어 주면 사기 당하지 않고 믿을 수 있다며 사정 했답니다. 60평짜리 방 4개짜리 2채, 66평짜리 방 5개짜리 2채 다해서 풀빌라 4채를 건축하는데 건축 견적을 뽑아 보니 9억 정도 했다더군요. 목사님이 가지고 계신 돈이 5억이 있었고, 부족한 4억은 급한대로 월 2천만 이자를 주는 사채를 쓰기로 하셨답니다. 필리핀에서 은행한테 대출을 받는 것은 서류 작업만 몇 개월이라서 기다릴 수 없었고 빨리 풀빌라만 완성 되면 돈을 입금하겠다는 그 한국 사람의 말만 믿고 2-3개월만 사채를 쓰면 되겠다고 생각하셔서 비싼 이자를 지불하셨죠. 그런데 풀빌라 4채를 다 짓고 난 후에, 연락을 하니까 차일 미루더니 나중에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부랴 부랴 다른 구매자를 찾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판데믹 시절이라서 풀빌라 구매자를 찾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0개월이 지나니까, 이자로 벌써 2억 가까이를 한국인 사채업자한테 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자를 잘 받던 그 한국인 사채 업자가 더 이상 이자는 받지 않겠다고 원금을 못 내겠거든 호텔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한국으로 건너가 돈을 구해보시기로 하셨죠. 그런데 한국에서 체류하시던 도중에 호텔이 누군가한테 점거 되었다는 겁니다. 불법으로 회사 집행 이사(Board members)들을 전부 교체한 후, 마치 자신들의 회사인냥 호텔을 강제 점거했고 영업을 정지시켰습니다. 필리핀은 회사 집행 이사를 온라인을 통해 수정이 가능하다는 약점을 이용한 겁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온라인으로 수정된 새로운 회사 집행 이사들이 누군가 살펴 보니, 자신에게 사채로 4억을 빌려준 한국인 사채업자와 그의 일당들이었습니다. 세상 천지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호텔과 풀빌라, 대형마트까지 포함해서 건축 시가만 30억이나 되는데 4억 빌려주고 이자는 그만 받겠다고 하고 목사님이 한국에 나간 사이에 회사 집행 이사들을 불법으로 전부 교체시키고 회사를 가로채 버린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필리핀증권거래위원회(SEC)에 찾아가 원본 SEC을 보여주시고 온라인에 수정된 보더 멤버들은 가짜라고 하셨습니다. SEC은 그걸 받아 들여 다시 원래대로 수정해 주었고 그 가짜 멤버들의 범죄를 고소하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상대방측은 온갖 협박과 살해 위협을 가했습니다. 거기다 온갖 거짓말로 목사님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거짓 사건을 만들어 목사님을 고소했습니다. 목사님이 사시는 집 근처에 사람을 보내 감시하고 공무원들을 매수해서 마약을 소지하였다, 허가증이 없는데 총을 소지하였다 해서 한 밤중에 불시로 목사님을 잡아 갔지만, 아무런 증거가 없으니까 풀어 주었습니다. 거기다 법원의 판사와 검사를 매수 해서 재판을 지연시켰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은 오랫동안 싸우시다 필리핀 법원에서 4억은 갚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손해배상을 그 일당이 해 줘야 한다는 승소 판결을 받았고 판결문을 가지고 호텔을 찾아 갔는데, 일당은 벌써 호텔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호텔 안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모든 시설이 파괴되어 있었고 심지어 전기선, 콘센트까지 다 뽑아가 버렸습니다. 목사님은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온갖 살해 협박까지 받아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 호텔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호텔을 매각하기로 약속하고 주위 지인분들한테 돈을 빌려서 1억 3천만원을 들여 호텔을 수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사님의 변호를 맡았던 맡았던 변호사가 목사님은 순진하고 사람을 잘 믿어서 잘 속으니까 자기한테 호텔 매각을 맡겨 달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내 변호사니까 믿고 호텔매매에 필요한 서류들을 다 맡겼습니다. 그런데 세상 천지에 기가막힐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목사님이 법원에서 승소하자마자 호텔에서 도망친 그 한국인 일당들이 목사님의 변호사를 매수한 줄은 그 누구가 알았겠습니까? 어느 날 변호사가 호텔 구매자라고 소개시켜 준 사람이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일당 중의 하나였던 겁니다. 변호사의 조언대로 우선 1억 계약금만 받고 잔금은 15일 후에 주기로 가계약을 했습니다. 변호사도 걱정 말라며 다 알아서 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당이 다시 호텔 안에 다시 들어가 현재까지 영업을 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계획은 처음부터 계획한 셋업이었기에 그 일당이 잔금을 주지 않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차일 미루다가 결국은 목사님한테 살해 협박과 감시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평상시 아버지 아버지 하며 그렇게 자식처럼 잘 따르던 목사님의 변호사는 그 이후에 연락을 끊어 버렸습니다. 목사님은 주변에 아는 지인들, 그리고 크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한테 도움을 찾아가 부탁했습니다. 목사님한테 돈이 많을 때는 형님 형님 하면서 날마다 찾아가 인사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 달라는 사람들이, 막상 이런 일이 터지니까 다들 목사님을 피했습니다. 나이 74살에, 남은 여생을 먼 타국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해 보고자 오셨지만, 계획된 셋업에 살해 협박, 감시 거기다 주위 아는 지인들의 모르쇠 반응으로 몸도 마음도 점점 허약해 지셨고 가슴 부위에 병도 얻으셨습니다. 정말 앞이 까매졌다고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해왔던 법정싸움으로 한국에 있는 집도 경매로 날아 가게 생겼고 아내와 외동딸도 다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시 법정 싸움을 시작해야 했으니 나이 74살의 노인네의 절망감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을 겁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유투브로 예배를 드리면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사모님은 수시로 목사님께 연락해서 신원을 확인하고 계십니다. 목사님도 외출을 나가실 때마다 사모님께 연락하십니다. 항상 신변 위협을 당하셔서 그렇습니다. 필리핀은 후진국으로 돈이면 다 되는 세상입니다. 돈이면 공무원이든 검사든 판사든 다 매수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목사님한테 남은 재력은 없습니다. 그렇게 아부하던 주위 한국분들도, 목사님한테 크게 도움을 받았던 한국분들도 다 떠나고 혼자 싸우고 계십니다. 필리핀 변호사는 돈만 가져 오면 다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지만 목사님에게는 생활비조차 없습니다. 4년 이상의 싸움 중입니다. 목사님이 마지막 구명줄로 생각한 것이 필리핀교민보호단체 필리핀112에 가서 하소연 하고 방송에 나가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동활 대표님은 목사님을 위로하시고 상방 간의 사건을 먼저 확인하고 협력할 부분은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부디 목사님한테 벌어진 이 기가막힌 사건이 한국에 있는 모든 국민한테 알려져 그 일당들이 처벌 되기를 원하고 필리핀 투자의 경각심을 갖게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PQyHlxNGTM&t=6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