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아버지 로서의 경험담을 올려 드릴까 합니다.

5개월전 저는 지금의 아이를 출산 하게 되었지요.

워낙 어려웠을 때라 부인 에게는 크리닉 센터(옜날 우리나라 조산원 같은..) 에서 출산 하자고 했습니다.

병원을 알아 보니 일반 개인병원 에서 순산만 하여도 3만~5만페소 하더군요.

크리닉 센터는 8천페소~만 페소면 된다고 하기에 5천 페소를 주고 예약을 하였지요.


출산일이 되어 출산을 하려 하니

9시간이 지나도 출산을 못했습니다.

결국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병원으로 옮기라 하여 이곳 저곳 병원을 알아보니

수술 비용이 적게는 4만 페소에서 7만 페소 까지 달라고 하더군요.

발을 동동 구루고 있는 사이 누군가 "퀘죤 프라젝트4" 에 있는

"QUIRINO MEMORIAL MEDICAL CENTER" 라는 병원으로 가 보라더군요.


알고 보니 국립병원 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다행이 수술을 하여 이쁜 딸네미를 얻었답니다.

병원비는 2만 페소 정도 나왔는데...

마침 제 처의 이모부 누나의 남편(복잡 하다..ㅋㅋㅋ..) 이

그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한적이 있어 아는 사람이 있었던 모양 입니다.

그친구가 오더니 병원비를 만 페소로 깎아 버리더군요

이곳 필리핀 이기에 가능한 일인듯...


나중에

조산원에 갔더니 5 천페소 중에 딱 120페소 돌려 주더군요.

여기서 애기는 출산 하지 않았지만 자기네가 들어간 것은 공제를 했답니다.

국립병원 에서도 순산 하면 5~7천 페소면 된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답니다.


혹시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 우신 분들이 계시면

각 지역에 있는 국립병원을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단... 다소 불편 합니다.

면회 시간도 하루 밖에 할수없고.. 붕대 하나까지 일일히 자기 스스로 사줘야 하고...

이곳에 갈때는 필히 필리핀 사람을 데려 가야 합니다.

출산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직접 사야 하기에...


혹시

위에 올려 드린 병원을 이용 하실분이 계시면 저 에게 연락 주십시요.

이곳을 먼저 이용한 선배 로서(ㅋㅋ..)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너무도 힘겹게 얻은 자식 이라

경제적 으로 어려운 분들중에 출산을 앞둔분 들의 심정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트라이스클 타면 병원 까지 한방에 갑니다


많은 분들은 안되겠지만..

그때 도움 주었던 제 친척의 다리라도 부여 잡고

다시 한번 부탁해 볼 요량 이랍니다.

기대는 하지마시구요.

깍아주면 더욱더 좋겠지요...ㅎㅎ

제일 좋은것은...

일반 개인 병원에서 출산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