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멍멍이 고기에대한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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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식용반대의 흑막
(출처 : 안용근 교수 저서 한국인과 개고기)
1. 인종차별인 동물보호
프랑스 법원은 브리지도 바르도가 회교도 축제의식에서 양잡는 것을 '회교도들의 테러'니, '회교도들이 프랑스를 피로 적신다'느니 하며 비난한 데 대하여 '인종차별, 증오, 인종간 폭력'을 조장한 혐의로 벌금 2만프랑을 선고하였고, 인종차별 반대자들은 브리지도 바르도를 대상으로 소송을 냈다. 남의 나라 남의 종교 의식을 문제삼는 사람들은 백인 우월주의자이며, 브리지도 바르도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지지자로, 한국에 대해서는 개고기 식용을 비난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개고기 식용문화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타인종과의 차별을 주장하는 극우자들이다. 그러나, 다른 인종을 차별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개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근세까지 백인들은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식민지를 만들고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 짐승과 같이 다루었다. 이것은 기독교 문화의 소산이다.
십자군 전쟁에서 십자군은 보급품이 떨어지면 약탈자로 변하여 가는 곳마다 살인, 강도, 강간을 하였다. 세탁부라는 명목으로 위안부를 동반하기도 하였다. Maarrat An-numan성을 점령하였을 때는 비싼 물건을 모두 약탈하였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죽였다. 사람 배에 보물을 감추고 있다고 하여 사람 배를 갈랐고, 식량이 떨어진 십자군은 사람고기를 구워먹기도 하였다. 성지탈환이라는 성스러운 목표 때문에 이교도, 즉 악마에 대한 어떤 잔인한 일도 정당화, 이성화되어서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았다. 이교도들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십자군에게 주신 특권이요 축복으로 믿었다. 반면, 중세 회교권의 영웅 살라딘은 패주하는 십자군에게 식량을 제공하였다.2) 중동불화는 십자군 전쟁의 잔재로 볼 수 있다.
백인 천주교도들의 침략과 식민지 정책으로 중남북미 원주민의 혈통과 언어와 문화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들은 대부분의 원주민을 학살하고 남아 있는 원주민의 90% 이상을 천주교도로 개종시키고 인종차별 및 문화 차별정책으로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말살하여 획일적으로 서구문화화시켰다. 이런 결과로 현재 소수 백인 천주교인들이 정치, 경제, 문화, 종교에서 독점 통치를 하고 있다. 멕시코도 예외가 아니다. 남미는 이들 백인 천주교인의 가치관과 우월주의가 지배하여 흑인과 혼혈인을 차별하고 있다.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였다고 하지만 넌센스이다.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주교도인 콜럼부스 일행이 기진맥진하여 도착한 도미니카 마리엔 왕국과 하라과 왕국 원주민들은 먹을 것을 주어 콜럼부스를 살렸다. 그러나 콜럼부스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한다는 명목으로 원주민을 살륙하고 강도짓을 하여 두 나라를 멸망시키고 남은 사람들을 노예로 팔았다.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1492년 이래 400년 동안 백인 기독교인들은 개척과 발전, 기독교 선교라는 명목으로 유럽의 4배 이상의 북중남미 전체 침략에 성공하고 원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하였다. 콜럼부스가 오기 전의 북아메리카의 원주민 수는 1,500∼1,800만명, 북중남미의 원주민 수는 약 1억 4천만명이었으나 백인들이 살해하여 1890년대의 인구통계에는 25만명밖에 남지 않았었다. 또, 300년 동안 자연 증가하는 인구를 감안하면 실제 살육된 숫자는 배는 될 것이다. 들소(buffalo) 6,000만마리도 학살하였다. 인디언을 없애기 위하여 그들의 식량인 들소도 함께 없앤 것이다.
교회는 더 많은 땅을 빼앗기 위하여 원주민을 학살하고 돌아 온 살인마들을 축복하여 주었고 원주민 종교와 문화 말살을 진두지휘하고, 잉카문명과 마야문명을 불태워 없애버렸다. 백인들은 천연두, 홍역, 매독과 같은 질병을 원주민들에게 퍼뜨려서 면역성이 없던 원주민들을 거의 전멸시키다시피 하였다. 미국에서는 청교도들이 인디언을 없애기 위하여 천연두균이 묻은 모포를 인디언들에게 남겨서 전염시키는 생물학전을 펼쳤다.
1607년 겨울 미국에서 영국인 John Smith 대위는 원주민 마을을 습격하여 식량을 빼앗았기 때문에 원주민의 포우하탄 왕(추장)이 잡아서 사형시키려 하였으나 12살난 포카혼타스 공주가 애원하여 살려 주고 곡식까지 주어서 보냈다. 그러나, 원기를 회복한 그들은 포카혼타스 공주를 인질로 삼아 영국인 포로와 공주를 교환하기로 하여 놓고 포로를 풀어주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포카혼타스 공주를 유린하고 영국으로 끌고가 22살의 나이에 죽게 하였다. 포우하탄왕은 화가 나서 죽었다.
청교도들이 미대륙에 도착한 초기에 굶주리고 헐벗고 병들어 곤경에 처했을 때 원주민들은 그들에게 식량과 가죽과 입을 것을 갖다 주면서 온정과 구원의 손길을 뻗쳤다. 그러자 청교도들은 감격하여 원주민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로 믿고 환대하였으나 영토를 확장하는데 원주민들이 장해가 되자 원주민들을 이교도시하여 마귀 사탄의 앞잡이로 낙인찍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명인 대륙개척 성전이라는 미명으로 땅을 뺏고 살인, 약탈, 강간, 방화를 일삼았다. 한 예로 기독교인들은 체로키 원주민 지역에 침입하여 여자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음부를 무참하게 찌르고, 어린아이들의 두 팔을 잘라 어머니의 가슴에 안겨 주었다. 이 광경을 본 원주민들이 치를 떨며 "우리들이 믿는 신은 남을 사랑하고 도우라고 가르치는데 당신들이 믿는 신은 왜 남을 죽이고 빼앗으라고만 가르치느냐"고 울부짖으면서 남긴 호소는 지금도 심금을 울리고 있다. 원주민들에게는 그 땅이 천국이었다. 그것을 백인 침략자들이 들어와서 살인과 지옥의 수라장으로 만들고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다.
또 하나의 예로, 영국계 이주민들은 호주 테즈미아섬에 양을 치기 위해 원주민들을 없애려고, 잡아서 재미로 생화장하거나 부인에게 남편 시체를 둘러메고 달리게 하는 등 30년 동안 온갖 나쁜 짓으로 모두 섬멸하였다.
미국에서 청교도들은 원주민들이 토지 소유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을 이용하여 토지를 빼앗다가 토지에 대한 개념이 생기자 권리매각증서를 만들어서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원주민들에게 X표로 서명을 하라 하여 빼앗은 다음 그 땅에 들어가지도 못 하고 사냥도 못 하게 하였다. 반면 청교도들이 방목하는 가축은 인디언들의 땅에 들어가 마음대로 풀을 뜯어 먹었다. 그러나 항의하면 인디언들은 재판에 처해져서 처형되었다.
'악마와 한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속담이 미국에서 19세기에 '인디언과 한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바뀌었다. 미국 정부는 인디언과 땅에 관한 4백건이 넘는 조약을 맺었지만 단 한 건도 지킨 것이 없다. 인디언은 이교도인 악마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백인들은 끝까지 항거한 인디언 부족의 추장을 잡아 법정에 세우고 회개하여 하느님을 믿으면 천당에 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추장은 "그러면 당신네 백인들도 천당에 가느냐"고 묻자 백인판사는 "그렇다"고 하였다. 그러자 추장은 "싫다. 살아서도 치가 떨리는데 죽어서까지 백인과 함께 가기 싫다. 백인이 없는 지옥으로 보내 달라" 하였다.
백인 청교도들은 260년에 걸쳐 전 북미지역 원주민들의 땅을 모두 빼앗거나 매입하고 인디언들을 척박한 수용소(reservation)로 강제 이주시켜 버렸다. 북미에는 600여 부족이 살고 있었으나 반 이상의 종족이 살해되어 멸종되고 현재는 279종족이 180만명 남아 있다. 살아남은 원주민들도 청교도인들이 지정한 척박한 수용소에 수용당해 있다. 여기에 저항한 원주민은 모두 처형시켰다.
청교도들이 건설한 미국의 민주주의나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인권이나 독립선언문이 주창하는 평등주의는 처음부터 유색인종을 의식적으로 철저하게 배제시켰다. 미국의 국부라 불리는 워싱턴과, 독립선언문에서 인간의 평등을 주장한 제퍼슨도 노예소유자들이었고, 당대의 누구 못지 않게 흑인과 원주민을 싫어하고 차별하였다. 즉, 백인에 의한 백인만을 위한 평등이고 독립이었던 것이다.2) 그리고, 백인에 의한 백인만을 위한 기독교이고, 백인만을 위한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백인은 흑인에 대해서도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이유, 즉 기독교인이 아니면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마음놓고 사냥하여 노예로 부리고, 사고 팔았다. 이 전통이 Ku Klux Klan(KKK)을 낳았고, 그것이 미국 백인우월주의의 뿌리이다.
기독교인들은 총칼로 빼앗은 땅을 개척하기 위하여 300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1,200∼1,500만명의 흑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만들었다. 그중 약 15만명이 배로 이송되는 중에 죽었다.2)
미국에서 유색인종과 원주민들과, 노예로 끌려 온 흑인들은 인간 대우를 받지 못하였다. 흑인은 애완견 만도 못 하여 언제나 사고 팔 수 있는 가축취급을 받았다. 미국 원주민과 흑인은 남북전쟁과 1,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전사하였어도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였다. 열등한 민족이라 우수한 백인과 함께 안장될 수 없었던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구에서 백인이 마지막까지 흑인을 인종차별하던 곳으로, 백인의 개에 대한 사랑은 지극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같은 사람인 흑인은 사랑하지 못하고 3세기 동안 주거, 교육, 공공시설 이용, 결혼 등을 제한하고 차별하여 왔다. 백인 우월주의의 극치였던 것이다.
19세기 말 유럽의 사회진화론자들은 유색인종을 열등인종이라 하여, 호주 테즈미아섬에서와 같은 인위적인 섬멸도 자연도태이며 적자(백인)생존이라는 이론을 만들어 내어 열등한 흑인의 도태도 인위적으로 촉진시켜도 좋다고 하였다. 열등인간을 섬멸하는 일은 우등인간의 건강과 생기를 촉진시킨다는 것이었으며, 이런 '건강과 재미를 위해서'가 흑인과 인디언의 피를 흘리게 하였고, 20세기 중반의 파시스트로 발전되어 유태인 학살에 착수한 것이다.
그러나 유럽의 지도자들은 히틀러나 스탈린에게 학살당한 백인들에게는 국가원수들까지 가서 참배하지만 북중남미 원주민의 학살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언급하지도 않는다. 백인 기독교인들은 유색인종을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들만이 신의 가호를 받고 선택된 우수한 인종이라는 우월주의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17, 18세기 미국에는 사회의 바람직하지 못한 요소인 하층계급 사람들이 술을 잔뜩 마시게 하여 알코올 중독으로 죽게 하여 없애야 한다고 하는 성직자가 있었다. 미국은 마약과 알코올 중독을 없앨 수가 없어서 안 없애는 것이 아니고 하층계급인 흑인을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절게 하여 백인과 같은 상류층이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내버려 두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백인들이 개고기 식용을 공격하는 것도 동양인의 개고기 식용은 야만적이고 미개하며 이교도이기 때문에 개고기를 먹지 않는 백인이 동양인보다 우월하다는 인종차별을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개고기 식용에 대한 비난이 강한 나라일 수록 식민지 원주민을 많이 학살하였고, 유색인종을 개보다 못하게 차별하고 멸시하고 있다.
백인들이 개고기 식용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은 개를 그렇게나 사랑하는 데 하물며 인간에 대한 사랑이야 더할 나위 있겠느냐는 천사의 얼굴로 위장하여 원주민 학살과 유색인종 차별에 대한 죄악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다. 즉, 가해자인 백인이 피해자인 원주민과 유색인종을 과거와 같이 억압하여 우월한 위치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이보다 멸시와 차별을 계속할 수 있는 호재는 없으므로 개고기 식용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다.
한국이나 일본이 아무리 문화와 경제가 유럽보다 앞서고, 개고기나 고래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여도 백인에게 한국인과 일본인은 인디언과 같은 황인종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인 중에는 일본인이 명예백인이라 불린다 하여 우월의식을 갖는 사람도 있으나, 백인들이 일본인을 그렇게 보았다면 유독 일본인에게만 원자탄 실험을 하였겠는가?
인용 자료
1. 홍세화, 세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한겨레신문사(1999).
2 조찬선, 기독교 죄악사, 평단문화사, 상, 하 (2000).
3. 박노자, 북유럽탐험, 한겨레 21, (2000. 11. 8).
4. 대지의 초상, http:www.kbs.co,kr/mroute/part-3.htm.
5. 홍세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창작과 비평사(1995).
6. 정해권, 한겨레신문 9. 29. 6면(1997).
7. Sven Lindquist, 놈들을 모두 섬멸해 버려라(1997).
8. 高須俊明, 酒と健康,岩波新書(1987).
2. 식용견 멸종시키기 - 쇠고기 수출
한국에서 개고기를 못 먹게 하는 것은 한국의 개를 멸종시키는 일이다. 즉, 한국에는 식용견 약1백40만마리가 있는데 개고기를 못 먹게 하면 식용견은 쓸모가 없어서 기를 필요가 없어지므로 식용견 1백40만 마리의 목숨이 없어진다. 동물보호 관련 단체들은 멸종위기의 동물에는 관심도 없고 한국의 개고기 식용 반대만 지상에서 가장 숭고한 사명인 것처럼 요란을 떨지만 결국 한국의 식용견을 멸종시키자는 것이다. 식용견이 멸종되어 개고기가 유통되지 않게 되면 대체식품으로 쇠고기를 수입하여 먹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쇠고기 수출국들의 사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래서 개고기를 못 먹게 하여도 쇠고기를 대신 수입할 가능성이 없는 중국이나 북한 등은 비난하지 않는다.
1999년에 한국정부는 축협을 없애고 농협에 강제통합시켰다. 이에 대하여 축협은, 축협이 축산농가의 권익을 위해 쇠고기 수입을 저지하자 미국이 한국정부에 압력을 가하여 축협을 없앤다고 주장하였다(조선일보, 1999. 7. 11). 이것이 그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3. 애완견 사료산업
서구인들은 한국에서 백여만마리 정도 개를 잡는 것은 학살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연간 수천만마리 잡는 것은 안락사라는 미명을 붙이고 있으며, 개를 잡아서 개사료도 만들고 있다. 그러나, 개잡아서 개사료로 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 잡아먹는 것과 같이 악랄한 일이다. 그런 사람들이 한국만 비난하는 것은 자기네 나라 국민들이 개를 잡아서 개사료 만든다는 사실을 모르게 호도하기 위해서이다. 즉, 개사료 원료를 공짜로 안정적으로 얻기 위하여 자기들이 개잡는 것은 안락사이므로 당연하고, 한국에서 개잡는 것만 학살이고 야만이라고 세뇌시킨다.
4. 동물보호협회의 기금 모금
서구의 동물보호협회는 자금이 떨어지면 걸핏하면 개고기를 문제삼아서 왜곡된 화면을 내보내어 기금을 모은다. 거기에 한국의 개고기 식용이 집중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동물애호협회는 워싱턴에 본부와, 미전역에 1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으며, 수의사, 자연생물학자, 변호사, 동물전문가등 직원 250여명이 근무하므로 이들을 먹여 살리느라 운영비가 매우 많이 든다. 그래서 걸핏하면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문제삼아 기금 모금을 한다. 그래서 미국한인 농장에서 개를 잡는다고 6개월간 비밀 카메라까지 동원하여 코요테를 개라고 허위 제보하여 TV에 방영시키는 등 악의적으로 문제화시키곤 한다(주강현,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 중앙 M&B, 2002).
5. 애완견 우월주의 - 빈부차별
서양인들이 개고기 먹는다고 한국인을 야만인이라고 하는 것은 백인우월주의에 의한 인종차별이다. 개고기 식용은 하나의 구실로, 한국인이 개고기를 먹지 않았다면 다른 것을 이유로 인종차별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애완견을 키우는 한국인 중에도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을 야만인이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애완견을 사랑하고, 개고기를 먹지 않으면 서구인과 같은 문명인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지만 개고기를 먹거나 말거나 서구인은 한국인을 황인종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런데도 주인에게 잘 보이려고 꼬리를 흔드는 개같이 백인 편에 서서 같은 민족을 야만인이라고 물어뜯는 사람이 있다.
문화인류학자인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는 애완동물은 중국황실이나 로마, 또는 부유한 집에서 부와 권력과, 위엄의 상징으로 키웠으며, 애완동물은 고귀한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이라고 하였다. 한국에서 애완견 키우는 사람들이 개고기 식용을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도 개고기나 먹는 사람들(가난한 사람들 = 야만인)과 자신들(부자들 = 문명인)은 다르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애완견 키우는 사람들은 한국의 식용견(똥개)를 보호하자고 하면서도 자기들은 수십 만원에서 수백 만원짜리 비싼 수입 개를 키우고 있으므로 그들의 주장은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 목적은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개고기 먹는 사람은 똥개나 키워 잡아먹는 천한 신분의 야만인이고, 자기들은 수백 만 원짜리 개를 키우는 고귀한 신분의 문명인이며, 동물(개)을 보호하는 선한 사람이라는 특권의식과 우월감 때문이다. 즉,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기 위한 구실이다. 그래서 비싼 수입 애완견을 사다 키우느라 외화를 유출시켜서 다른 나라 개의 번식과 발전에나 기여하고 있다. 한국의 식용견을 보호하자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개고기 먹는 사람 탓하지 말고, 수입 애완견이 아니라 식용견(똥개)을 키워야 한다.
둘째, 한국의 개고기 식용은 전통이라는 수많은 문헌과 논문, 자료가 있는데도 읽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고 욕설부터 퍼부어 댄다.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전통문화로 인정하면 애완견 문화와 동급이 되어 멸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야만(가난한 자)과 문명(부자)이라는 차별화가 계속되어야 특권의식과 우월감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서양인들이 전통문화로 인정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예로, 국정홍보처에서 외국 기자들에게 식용견 양식장 안내자를 모집하자 개고기 식용 반대론자들이 벌떼처럼 반대하여 안내하지 못한 일이 있다. 한국에 식용견이 별도로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개고기 식용이 문화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개고기 식용이 계속 야만으로 남아 있어야 우월감과 특권의식이 유지되므로 한국을 야만국가로 세계에 계속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한국에서 애완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중산층 이상이다. 그들은 수십에서 수백만원짜리 수입개를 사다가 개미용실, 개호텔, 호화스런 개먹이 등으로 사람보다 더 호강시키며, 죽으면 개장례장에서 백수십만원을 들여서 장례를 치르고 개무덤에 묻는다. 그러나, 눈을 옆으로 돌리면 생활고로 학생들을 학교에 못 보내고, 범죄를 저지르고, 몸을 팔고,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많은 데도 관심도 없고, 그들을 멸시한다.
다섯째, 그들이 개고기 식용을 금지시키려는 의지를 가졌다면 부모와 일가친척과 자기 학교나 직장 사람과 주변 보신탕집에 가서 개고기는 먹지도 말고 팔지도 말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효과도 없는 불특정 다수를 비난하는 데 그치고 있다. 개고기 식용이 금지되면 '야만인'이 없어져서 지금 잘 누리고 있는 특권의식과 우월감을 잃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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