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필리핀 비료시장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글로벌 틈새시장 공략이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17일 KOTR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동남아시아 최대 비료시장인 필리핀에 전체 수입 물량의 41.7%에 달하는 521만달러 규모의 비료를 수출해 중국(32.5%), 노르웨이(8.9%), 이스라엘(5.7%) 등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도 2157만달러 규모의 필리핀 비료 수입시장에서 826만달러(38.3%)의 수출액을 기록, 중국과 노르웨이 등을 제치고 1위 수출국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캄보디아와도 올해 상반기(1~6월) 무역량 증대와 함께 지난해보다 36%나 늘어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편직물과 섬유제품 수출은 물론 승용차와 화물차 및 부품 등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