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로빈손 말라떼에 오랜만의 여유를 즐기러 갔었습니다.
하겐다즈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담배도 피고...사람구경도 하고~
 
날씨도 선선하니 좋더라구요!
 
하겐다즈 옆이 바로 스타 벅스인데....
 
갑자기 익숙한 한국말로 " 안녕하세요" 라고 그러더라구요~
 
옆을 봤더니 완전 이쁘게 생긴 꼬마 숙녀가 인사를 건내 오더라구요...
 
너무 신기해서 이름이 머니? 나이는?  누구랑 같이 왔어?
 
이렇게 따갈로그로 물어봤더니..옆에 야야 같은 분이 엄라라는 겁니다.
 
물어봤더니 한국 남편이 있었는데 이혼했다고 합니다...
 
실상은 이혼이 아닌 한국 분이 계시는데 와이프가 있어 같이 살지는 못한다고 하더군요..
 
5살짜리 꼬마 숙녀는...정말 피부색만 다를 뿐 너무나 한국적인 흔히 동내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아이였습니다.
밝게 자란것 같아 보이지만, 여유 있는 생활 같아 보이진 않더라구요~
 
그것이 알고싶다를 본 코피노 아이를 보게 되니 가슴이 짠해 지더군요..
 
계속 같이 있다보면 그 꼬마 숙녀의 매력에 빠질거 같아 서둘러 자리를 털고 나왔습니다.
 
필리핀이란 나라에서 책임질 만한 행동을 했다면..책임을 져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 아이가 뭔 죄란 말입니까....
 
두서없이 쓴점 양해 바랍니다...글재주가 영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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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립게시판에 이런 따뜻한 글을 필리핀인연 님께서 올려주셨는데 달린 댓글 하나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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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 애 아니어도 피노이 애기들 델꼬 댕길 애들... 차라리 외모가 나은 한국사람 애기 낳은게 낫지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기도 합니다. 여튼... 조심하세용. 여기 애들 정말 개념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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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글을 읽고도 정말 한국인들의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건가요?
저같은 경우도 필리핀 다년간 지내면서 정말 더러운 경험도 많이 하고 그래서 필리핀 욕도 많이 하고 살아가지만, 진짜 개념없는 한국인들을 보면 더 창피스럽습니다.
사기꾼 포함하여 무개념 한국인들은 그냥 전부 쓸어서 비쿠탄에 쳐넣어 버리고 싶네요.
그래야 필리핀도 조금은 정화가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