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필리핌에 대한 부정적 생각.

1. 필리핀 가끔 사건사고란을 보면 사회의 부패가 심해서 수년을 걸쳐 만들어 놓은 사업도 한방에 날릴 수 있더군요.
이거 뭐 불안해서 사업을 어떤일 시작할 수 있곘습니까? high risk면 high return이 되야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사업의 기회나 시장의 크기가 우리나라 또는 다른 인접나라보다 좋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2. 왠만한 사업은 외국인이 하는것 자체가 불법인데 왜 구지 잘 알지도 모르는 나라가서 시작조차 불법인 일을 저지르려고 하는지도
이 상황은 1번의 위험도를 극도로 증가시키죠.

3.필리핀의 똑똑한 사람들. 물론 어느사회든지 똑똑한 사람은 존재합니다. 다만 그 비율이 문제지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 몇안되는 똑똑한 사람들이 집중하는 분야가 필리핀에는 다 겹친다는 거지요. 부동산, BPO 기타 먹고즐기는 업.
미국을 예로들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IT기업 300개를 뽑으면 200개가 미국에 있습니다. 그 만큼 똑똑한 사람들이 경쟁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넓게 퍼져있다는 것이지요.

4. 교육수준의 차이는 분명히 엄청난 차이로 존재합니다.
-많은 대학(필리핀 명문대)에서 학사 기껏해야 석사만 나온사람이 대학에서 수업을 하는 경우 많이 봤네요.
-돈만주면 석박사학위 준다는 사람도 봤구요.입출국기록떄문에 가끔 골프치러 필리핀은 와야된다고 하던군요 ㅋㅋ (학위장사)
-필리핀 대다수가 교육을 제대로 못받는 빈민층인데 국가 전체적인 교육의 경쟁력을 따지면 말할것도 없구요.
-영어를 잘한다던 필리핀의 교육경쟁력은 스위스IMD(국제경영개발원)에 따르면 59개 국가중 57위입니다. 이런 곳에 영어하나배운다고 가는건좀.... 물론 일년에 몇천만원짜리 학교가면 다른 시스템에 속하겠지만요.
http://edpolicy.kedi.re.kr/EpnicTrend/Epnic/EpnicTrendViw.php?LstCary=B00802&id=11835

5. 유능한 사람을 뽑으려면 돈을 경쟁력있게 줘야합니다. 아니면 전반적으로 똑똑한 사람을 많이 만들어내는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하지요.
59개 국가중 57위인데 필리핀사회가 유능한 사람을 양성시키는 사회는 아니지요. 그리고 그나마 똑똑한 사람들은 기회만 있으면 더 큰 시장이 있는 해외로 빠지려고하죠.
-한 가지 예로, 대학에 있는 유능한 교수가 가치있는 연구를 하려면 많은 연구비와 유능한 대학원생이 필요합니다.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펀딩을 받아야하는데 필리핀에 있는 큰기업(국제적으로는 우물안 개구리)이 대부분 부동산 또는 먹고즐기는업인데 연구에 펀딩을 하는 경우는 극소수이지요. 정부는 말할것도 없구요. 교수가 프로젝트를 못따는 환경이면 유능한 교수는 다 떠나고 유능한 대학원생도 다 해외로 빠지겠죠. 한마디로 악순환
-뽑아놓은 유능한 직원이 1번과 결합된다면 ㅎㄷㄷ

6. 마지막으로 제 경험. 저는 한국에서 컴퓨터쪽 전공하고 필핀 좋아서 필핀에서 잠깐 일했었는데요.
그 기업이 현지인들은 모두 가고싶어하는 곳인데도 일하는 사람들 보면 IT에 관해선 졸업생 아웃풋은 필핀과 한국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MS도 필핀에 확장했다가 퀄리티 차이가 커서 필리핀에서의 대부분 사업을 정리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IT기업이 전반적으로 아웃소싱을 하는 상황(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음)이고 대부분의 투자가 인도에 집중되서 인도IT인건비가 워낙 상승, 분산투자의 매력등으로 앞으로 인력은 많이 필요할것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