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들중에 빠른 사람들은 11월부터 메리 크리스마스 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이 인사를 그냥 가볍게 형식적으로 여기고 지나가면 그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오해가

생길수도 있답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상대방이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인사를 하면 같이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응수를 해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것이 또한 한국사람들의 정서구요.

그런데 필리핀 사람들중에는 이 인사를  두가지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돈이 좀 있어 보이고 사는 형펀이 좋은 일명 부자들이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인사를 할때는

한국식 정서로 같이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인사를 받아주면 서로 좋습니다.

상대방도 아주 흡족해 하지요.

그러나 일반 서민들이나 지극히 빈곤층 사람들이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인사를 하는 것은

우리가 무턱대고 메리 크리스마스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인사의 의미는 나는 좀 사는 사람이니 너희같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를 해 주겠다.

라는 인사의 의미가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빌리지 게이트 가드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메리 크리스마스 하면서 인사를 깍듯이 합니다.

그들에게 돈봉투라도 얼마 줄 생각이 있다면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인사를 응수하면 되는데

그럴 생각이 없거나 여의치 않을때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인사를 받아줘서는 안된답니다.

그냥 손이나 한번 들어준다던가 아니면 얼굴 표정으로 한번 웃어주는 것으로 대신해야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인사를 해놓고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상당히 실망을 하게 되며

자칫 오해를 할수도 있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라는 인사의 두가지 의미는 바로 필리핀에서 부잣집 사람들과 일반 서민들의

의미가 위에 설명 드린대로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일도 집 밖을 나가면 또 해야 하는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