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필리핀 정부가 유럽의 재정 위기와 미국의 경기 둔화로 세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올해 경제 정책 운용을 내수에 대한 비중을 높여나는 방향에 두기로 했다고 2일 필리핀 고위 관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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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윈 라시에르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글로벌 경제라는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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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시에르다는 정례 브리핑에서 "내수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도 바로 글로벌 경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시에르다는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빈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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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의 올해 예산 중 교육, 보건, 주택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대한 예산은 31.3%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올 전체 예산은 5686억 페소(129억5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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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시에르다는 "저소득층을 위한 예산 확대가 소비 증가로 이어져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길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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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정부는 올해 국내순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5~6%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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