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들이 "거짓말장이"라고요? 독일 사람들도 거짓말장이랍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공부를 하러갔다가 아버지께서 집에만 있지말고 여러 군데 돌아다니라고 하시면서 유레일 패스를 끊어주셨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를 첫 기점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을 돌아다니다가 독일로 향했답니다. 친구들이 "베를린으로 가자"하는 걸 무서워서 하이델베르그와 프랑크프르트. 뮌헨 정도만 들리고 다른 나라로 향하려 했었는데
동독과 서독 사이무너진 베를린 장벽을 보아야 한다고 저를 끌고 무조건 베를린 행 열차에 올랐답니다.
밤 기차라 한참 자고 일어나보니 뭔가 썰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야! 베를린이래. 어서 내려"
뭔가 이상했습니다. 어.. 이게 무슨 휑한 분위기..
안 되는 독일어에 프랑스어에 영어까지 섞어가며 물었더니 이게 뭔일...
동베를린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아... 그래서 분위기가 이렇게 썰렁했구나."
동베를린을 떠나 서베를린에 도착했더니 길거리에 좌판을 깔아놓고 무언가를 팔고 있는 상인들이 많았습니다.
"이게 뭐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그 벽의 일부분이라며 기념품으로 사가라는 것이였습니다.
와... 신기하다. 하며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과 하나씩 샀답니다.
돌아서서 생각하니 제가 87학번, 프랑스에서 공부한 시기가 91년도...
베를린 장벽은 1989년 11월 9일인데 2년동안 그 벽 일부분을 팔려고 간직해 두었다..?
하하...
이건 누가봐도 사기가 맞습니다.
그렇게 정직하다고 외치는 독일인들 역시 거짓말장이라는 것...
아래 디또디또 님의 글을 읽고 베를린 장벽에 관한 얘기가 생각나서 글올립니다...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