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에 돌아와서, 심심하던 차에, 언젠가 이십대 젊은이로 부터 들었던 필리핀 챗팅 이나 함 도전해 봐야겠다 싶어서 컴터를 켜고

그 유명한 DIA(datinginasia)에 접속을 했으나, 어리버리 하여 도시 어케 이용을 해야 하는것인지 몰라서 포기하고 또다른 연계 사이트 필리피나 하트를 둘러보다가, 충동적으로 한달만 유료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하고 결제를 했으나, 정작 결제된 내용은 3 달 짜리...ㅠㅠ

 

그리하여 한국의 챗팅계원로 이모씨는 필리핀에서도 그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듯 했지만, 며칠지나 보니 그것은 실력이 아니라

그물에 걸린 고기마냥 새파랗게 어린 필리핀 아그들에게 농락당했다는..슬픈 사연만이...-_-;;;;

 

3개월짜리 거금 7 마넌을 결제 했다고 생각하니, 본전 생각이 나서라도 허구헌날 그 사이트에 접속을 하게 되더군요...ㅋㅋㅋ

처음에 웬 아리따운 아가씨가 접근을 하길래... ( 이때는 한국에서 챗팅하는거랑 이곳에서 채팅하는거랑은 천지 차이라고 생각했음..그러나 알고보니 챗의 세계는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다른게 하나도 없었음) 이게 웬 떡이냐..하면서 열심히 자겁을 했는데, 한 30분 지나니, 자기를 보고 싶지 않냐고... 그때부터...얼라?? 이 것 봐라...한국의 4가지들이 이짝으로 원정을???

 

그래서 내가 멀 보여줄게 있냐?? 그랬더니...내가 원하는 모든것을 보여줄수 있다 그러더군요...그래서 얼만데...그랬더니

하루인지 한시간인지..5천원쯤 되는거 같네요....그래서 내가 그랬죠... 내 직접 만나서 부비부비 하는것은 조아라 해도

캠으로 뻘짓거리 하는 뵨태짓은 싫다.... 그리고 글케 살지 마러라...투 이어야!!(Two year)- 이해가는분만 이해할듯...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게 마련이지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며칠간 계속 접속해 봤으나, 얼굴 좀 반반한 사진 회원들은 대부분 캠을 통한 돈벌이 애들이더군요.  항상 핸드폰은 없다 내진 폰샵에 저당잡혀 있다. 그러니 먼저 돈을 부쳐 주면 그 핸드폰을 찾아와서, 통화하자..ㅎㅎ 아 나 이거참...

 

정말 정내미가 떨어지는 필리핀, 그리고 세상 어디에서나 역시 쉬운건 하나도 없구나...

이 수많은 미모의 여인중에 내 여인은 그 어디에도 준비되어 있지 않나 보구나... 하는 상념이 드니..비참하기가 이를데 없었습니다.

 

필핀 챗계에 투신 일주일 만에 거의 그로기 상태에 몰린 나는, 이걸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딱히 머 다른 할것도 없는지라 습관적으로 그날(7월10일)도 컴터를 켜고, 회원들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그렇게 이쁘지도 않고 그렇게 못나지도 않은 그렇지만 미소가 정말로 화사한 한 사진을 보고 혹시나 하고 메일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있다가 다시 접속해 보니 예상치 못한 답장이 와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답장을 하고.. 다른 회원들을 검색하던 차에.... 어디서 익숙한 얼굴이 떡 하니 떠오르는 겁니다.

 

프로필을 보아하니..나이가 26 으로 되어 있고 사진상의 얼굴은 .. 나하고 잠시지만 같이 살았던... 로시 불여우...그 뇬이네요...흐미

그런데 거주지는 나하고 별로 멀지도 않은 같은 퀘존 으로 되어 있구여... 흐미 거기다가 베이비 有 無 란에 보니..유란에 체크가 되어 있는겁니다..

 

99퍼센트 하고 100 프로 하곤 비록 1 차이지만 그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인지라..당장 전화를 걸었슴다... 야!! 그랬더니.. Long time no see.. How are u?? 이 캅니다....흐미 그래서 내가 그랬져...야 이 fucking bitch 야.. 나 지금 니 프로필 보고 있거든 .. -_-;;;

Still u have an excuse ?? Don't live like that.. Go to the hell !! 이랬더니...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shit!! 이 한 마디 남겨놓구 ...잽 싸게 텨텨텨!!! ㅎㅎㅎㅎㅎㅎㅎㅎ

 

참... 섬찟하더군요... 저런 불 여 시랑 만약 결혼까지 갔으면 흐미......................... 그래서 깨달았읍져

이 필리핀에서는 안되는 일이 없고 모든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나라란걸..우리 나라 여자들 사고방식하곤 다르다는걸....

 

참 쓰디쓴 교훈이었네요...그리고 지금도 그 교훈은 나에게 일말의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밥먹어야 하겠네요... 밥묵고 또 약도 묵고...ㅠㅠ

 

투비컨티뉴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