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영화도 많이 보고 드라마도 많이 봅니다.

공부를 많이 하는 아이들은 드라마는 잘 안보더군요..

그대신 예능 프로그램은 관심도 많고 보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서는 참 걱정되는 행동이나 말을 많이 합니다.

깡패들을 보고 멋있다,, 말하는 것도 멋있고 옷 입는 것도 멋있고 ......

또한 종합병원을 주제로 한 의사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나면 주인공으로 나온 의사가 멋지다며

실제로 의사들이 밤잠 못자가며 환자들을 돌보며 고생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멋있고 능력있는 주인공 의사만을 생각하며 환상에 젖어듭니다..

깡패들도 그렇잖아요.

그 실체를 들여다보면  그게 어디 사람들이 사는 곳인가요..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 깡패의 멋있고 기막힌 장면만을 기억하며  깡패들은 정말 멋지다.

라는 생각만 하고 있으니  영화나 드리마가 우리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생각에 따라 다소 심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그 실체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멋과 잘생기고 매력 넘치는 주인공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극의 경우는 정식으로 역사공부는 게을리 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제 역사에도

없었던 내용들에만 관심이 많고  사극에서도 주인공이 요즘 잘나가는 젊은 배우가 나오면 그 배우를

보기 위해서 사극을 봅니다.  주인공 배우가 좀  나이가 들었다거나 요즘 아이들 관심 밖의 인물 이라면

아예 거들떠도 안보는 것이 요즘 아이들의 현실입니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많은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잘생기고 이쁘고 매력 넘치는 것들 보다는 그 실체를 들여다 볼수 있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요즘 아이들의 대세는 꺾을수가 없으니 속만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