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즐길거리 별로 없는 세부에서

시눌록은 세부의 문화와 열정을

맛볼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네요..

13일(일)

오스메냐에 있는 abellana sports complex..

뜨거운 하늘 아래,

2시에 도착하니 이미 수만의 관객들로 만석..

귀퉁이에 간신히 엉덩이 붙이고 관람..

입장료 1인당 75페소..

(20일에는 좌석에 따라 1,000페소가 넘는 곳도 있다는..ㅠㅠ)

땀으로 흠뻑 젖어 지켜본 보람은 있었네요..^^

수개월의 연습 끝에 내놓은 저들의 땀의 결실..

산토니뇨라는 종교적 구심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저들의 순수함이 묻어있는 현장이었고요,

특히 초등부에서 우리동네 마볼로가 우승하자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네요..

고등부에서는 라훅 아파스가 우승..

(내 생각엔 사파테라가 더 잘했는데..)

20일은 새벽부터 서둘러야

좋은 자리 차지할 꺼라고

옆에서 귀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