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겔 "루시오 탄 필리핀항공 주식 매각 모색"

 
필리핀 대부호 루시오탄이 자신이 소유한 필리핀항공(PAL)의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바이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의 출처는 PAL 주식의 49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는 산미겔 주식회사로 대주주인 루시오 탄 그룹이 51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루시오 탄 그룹이 현재 다수의 투자 희망자들과 PAL 주식 매각에 대한 의견을 조정하는 중이라는 소식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포브스 선정 필리핀 최고 부호중의 한 사람인 루시오 탄은 아시아 최초의 PAL을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담배, 은행, 부동산 및 주류 사업에도 손을 뻗고 있다.
 
지난 달 하반에 루시오 탄 그룹의 마이클 탄 사장은 PAL이 더 이상 탄가의 자산목록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탄 그룹은 아시아 브루어리, 탄두아이 디스틸러, 이톤 프라퍼티 필리핀, 필리핀 내셔널 은행, 그리고 담배 제조회사인 PMFTC 등 소비재 사업에 더 신경을 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4월 산미겔의 자회사 산미겔 이퀴티 인베스먼트는 5억 달러를 들여 트러스트마크 홀딩스로부터 PAL지분 49퍼센트를 사들였다.
 
트러스트마크는 PAL의 모회사인 PAL 홀딩스의 97.71퍼센트를 소유하고, PR 홀딩스를 통해 84.67퍼센트의 PAL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산미겔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PAL은 항공기 개선 프로그램을 시작해 100여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해 낡은 비행기를 교체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4억 달러를 연료비와 유지비에서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천 만불의 예산으로 중동과 유럽, 호주 등 전세계적인 항로를 모색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2년 회계년도에  PAL은 3,590만 달러에서 2,740만 달러로 24퍼센트의 손실 폭을 줄였으며 총수익은 5억 4380만 달러에서 2.4퍼센트 늘어난 5억 5,680만 달러를 승객과 화물기 운영을 통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스타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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