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살인사건 47% 필리핀서 발생…올해도 벌써 7건
지난해 재외국민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국가는 필리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인 사건도 총 8건이나 돼 전 세계에서 일어난 한국인 대상 살인 사건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7건의 한국인 대상 살인사건이 필리핀에서 발생했다.
민주당 임수경 의원은 9일 외교부로부터 재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국민 사건사고 현황은 2012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국 대사관으로 접수된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는 총 4592명이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한 국가는 총 628건을 기록한 필리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분실(340건) ▲절도(243건) ▲납치(5건) ▲강도(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살인 사건도 총 8건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2010년부터 필리핀 한인사건 종합대책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지만 살인 사건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필리핀 경찰청 내에도 한인사건 전담반(Korea Desk)이 설치돼 있었지만 해당 전담반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건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필리핀에서 일어난 한국인 대상 살인 사건은 2009년에는 5건, 2010년에는 6건, 2011년에는 7건, 2012년에는 8건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도 벌써 7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전 세계에서 일어난 한국인 대상 살인사건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에는 43건, 2010년에는 32건, 2011년에는 28건, 2012년에는 27건으로 전체 재외국민에 대한 살인사건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반면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임 의원은 "재외국민 보호 대책은 탁상공론이나 일반론적인 접근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개별 국가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개별 국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호대책을 강구해야하고 특히 필리핀 같은 나라의 경우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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