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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문대성 의원(부산 사하갑)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 자료를 근거로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155개 재외공관 중 주 체코 대사관이 99점으로 1위로 조사됐다.

주 탄자니아 대사관은 2위, 주 시안 총영사관은 3위, 주 알제리 대사관은 4위, 주 캐나다 대사관은 5위에 각각 올랐다. 

반면 조사된 155개 재외공관 중 주 필리핀 대사관은 53점으로 꼴등을 차지했다. 특히 주 필리핀 대사관을 포함한 주 호치민 총영사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주 중국 대사관, 주 불가리아 대사관, 주 베트남 대사관, 주 프랑스 대사관 등은 2년 연속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주 칭다오 총영사관은 2012년 32%로 가장 높은 개선률을 보였지만 하위권인 125위에 머물렀고,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은 전년대비 33%로 가장 크게 악화돼 154위로 떨어졌다.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2012년 10월부터 11월까지 총 7천936명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오프라인 설문을 실시해 친절도, 서비스만족도, 정보접근성 등 3개 부문 점수를 합산해 산정한 것이다.

문대성 의원은“가장 높은 한국인 범죄 피해율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필리핀 대사관이 꼴등으로 조사됐다”며“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2년 연속 최하위권을 차지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외부에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며“이것은 감사기관인 국회는 물론 국민의 알 권리도 침해하는 바,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는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영사서비스를 더욱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