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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중부 세부 인근 보홀섬 일태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하거나 숨진 수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옥은 3만4000여채가 붕괴됐으며 350만여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ABS-CBN방송 등에 따르면 규모 7.2의 강진에 직격탄을 맞은 보홀 섬의 경우 무려 17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인근 세부지역 12명, 시퀴호르에서 각각 1명이 숨졌다. 사망자 외에 보홀과 세부섬 등을 중심으로 58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네그로스 옥시덴탈 등 3개 주 52개 도시 349만여명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10만8000여명이 현재까지 90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붕괴되거나 일부 파손된 가옥 수도 3만4천500여가구로 파악됐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