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코피노 2만명(출처: MBC 뉴스 영상 캡처)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인 혼혈아들 '코피노'가 2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전역에 살고 있는 코피노는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구 40만 명의 세계적인 휴양도시 세부 곳곳에도 한국인 남성에게 버려진 필리핀 여성과 코피노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 중에는 16살 고등학생을 임신시키고 자취를 감춘 경우도 있다. 

한국인 남성들은 주로 여행이나 사업의 목적으로 필리핀을 찾았다가 필리핀 여성을 임신시킨 채 한국으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한국인 남성의 숫자가 10년 새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 여성 단체의 관계자는 "필리핀 사람들은 모든 한국인들이 필리핀 여성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며 필리핀 현지에서 커져가는 반한 감정을 우려했다.

'버려진 코피노 2만명'이라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려진 코피노 2만명, 같은 국민으로서 정말 화가 난다", "버려진 코피노 2만명, 나라 망신시킨 사람들 다 잡아야한다", "버려진 코피노 2만명,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