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비난받자… 진중권 트윗 '눈길'
![관련사진](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3/11/14/coming20131114184348000_41.jpg)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대한 복구 및 지원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유명인이 잇달아 이자스민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자스민 의원은 '필리핀 공화국 태풍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에 ▲필리핀 국민 위로 ▲정부 차원에서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지원 ▲정부가 국제 위상에 부합하는 인도적 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대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일부 네티즌은 이자스민 의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미 정부가 500만 달러를, 삼성이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이자스민 의원이 모국을 과도하게 배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비롯한 유명인들은 이자스민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약간의 논란이 있는 모양인데 나는 그 분의 행동을 지지한다. 내가 외국에서 의원이 됐고 모국에서 그런 일을 당한다면 나라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이 나라에서 좋은 꼴, 험한 꼴 다 보며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저와 생각이 다르지 않을 거라 믿는다. 곤경에 처한 사람들은 마땅히 인류애의 관점에서 도와야 하며 더군다나 그 사람들이 과거에 나의 동료시민들이었다면 더욱 더 그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네티즌이 자신의 주장에 반발하자 진 교수는 "우리나라도 어려웠을 때 다른 나라에서 도와줬다. 어렸을 때 나도 미군 구호물자 먹고 자랐다. 이 정도 살면 우리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안보다는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지원하는 게 낫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진 교수는 "결의안이란 그저 힘껏 돕겠다는 의지의 상징적 표현일 뿐"이라라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진 교수는 필리핀 500페소 화폐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500페소 안에는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전했을 당시의 베니그노 아키노 전 상원의원이 그려져 있다.
김성준 SBS 앵커도 이자스민 의원의 결의안을 지지했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국계 미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을 내면 우리 반응이 어떨까? '미국인 됐으면 미국 일이나 신경 쓰지' 이럴까?"라고 반문한 뒤 "필리핀계 이자스민 의원이 국회에 슈퍼태풍을 맞은 필리핀 지원 결의안을 냈다. 우리 생각은 얼마나 열려 있나?"라고 말했다.
한편 마닐라 출신인 이자스민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1호 다문화 의원이다. 1995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1998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필리핀 국적을 포기했다.
(한국일보)
이자스민 의원은 '필리핀 공화국 태풍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에 ▲필리핀 국민 위로 ▲정부 차원에서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지원 ▲정부가 국제 위상에 부합하는 인도적 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대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일부 네티즌은 이자스민 의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미 정부가 500만 달러를, 삼성이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이자스민 의원이 모국을 과도하게 배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비롯한 유명인들은 이자스민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약간의 논란이 있는 모양인데 나는 그 분의 행동을 지지한다. 내가 외국에서 의원이 됐고 모국에서 그런 일을 당한다면 나라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이 나라에서 좋은 꼴, 험한 꼴 다 보며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저와 생각이 다르지 않을 거라 믿는다. 곤경에 처한 사람들은 마땅히 인류애의 관점에서 도와야 하며 더군다나 그 사람들이 과거에 나의 동료시민들이었다면 더욱 더 그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네티즌이 자신의 주장에 반발하자 진 교수는 "우리나라도 어려웠을 때 다른 나라에서 도와줬다. 어렸을 때 나도 미군 구호물자 먹고 자랐다. 이 정도 살면 우리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안보다는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지원하는 게 낫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진 교수는 "결의안이란 그저 힘껏 돕겠다는 의지의 상징적 표현일 뿐"이라라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진 교수는 필리핀 500페소 화폐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500페소 안에는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전했을 당시의 베니그노 아키노 전 상원의원이 그려져 있다.
김성준 SBS 앵커도 이자스민 의원의 결의안을 지지했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국계 미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을 내면 우리 반응이 어떨까? '미국인 됐으면 미국 일이나 신경 쓰지' 이럴까?"라고 반문한 뒤 "필리핀계 이자스민 의원이 국회에 슈퍼태풍을 맞은 필리핀 지원 결의안을 냈다. 우리 생각은 얼마나 열려 있나?"라고 말했다.
한편 마닐라 출신인 이자스민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1호 다문화 의원이다. 1995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1998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필리핀 국적을 포기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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