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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포스터에는 필리피 국기로 만들어진 손과 피해 복구를 지원한 각 국 국기를 조합한 손이 만나는 모습을 담았다. 포스터 상단에는 "필리핀과 필리핀 국민들은 절대 잊지 않겠다. 고맙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슈퍼 태풍 하이옌'을 강타한 필리핀을 돕기로 한 국가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의 태극기는 포스터에서 찾아볼 수 없어 네티즌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앞서 한국 정부는 필리핀에 500만달러를, 삼성은 100만달러를 지원했다. 또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피겨 선수 김연아가 10만달러씩 기부했으며 각종 시민단체와 국민 차원의 성금운동을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 한국이 빠지다니", "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 보니 성금 보낼 필요 없겠네요", "필리핀 성금가사 포스터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해당 포스터 제작일이 이달 7일인 점과 최대 지원국인 미국의 성조기도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들어간 점, 400만 달러를 약속한 유럽연합(EU)도 빠진 것을 감안하면 제작상의 단순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