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KTV에서 놀다가 나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다 #4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현재 퇴근시간이 다가오는 6시가 다될때까지..
그녀에 대한 호기심과 신비로움...그리고 호감.. 그리고 이어지는 왠지 모를 야릇한 감정까지...
내마음속 어디간에 사로잡혀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도대체너는 누구고...? 나는 왜이렇게 되었냐 말이다.
6시 땡 하자마자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 들고 사무실을 빠져나와 근처 ATM기계로 가서 만페소를 인출한다.
목적은 그녀와 다시한번 만나고 싶은 생각뿐이다.
지옥같은 지하철을 타고,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지프니를 타서 도착한곳은
미스코리아 KTV..
말라떼에서 3가지 교통수단을 갈아타고 도착했더니 6시출발 - 정확히 8시 20분 도착이다.
KTV를 들어서니.. 아직 몇몇 출근하지 않은 바바에들과 마마상이 보인다.
사장님은 역시 출근 하지 않았다.
마마상한테 대뜸달려가 나사안 유키? 유키 어디있냐 이말이다.
마마상이 나를 보더니 왜그러냐고 묻는다.
자기는 무슨 급한일이나..
아니면 유키가 어제 나에게 사고를 친줄 알고 당황했을것이다.
근데 내 입에서 나온 한마디
" 아 이 미쓰 헐 "
그녀가 보고싶다라는 말이었다.
정확히 그녀가 보고싶었다...
그제서야 마마상 안심하더니..
나를 놀리기 시작한다..
어제 좋았나보네~? 유키가 잘하나보네~?
옆구리를 콕콕 찔려가며 놀림 제대로 받았다.
마마상이 유키 10분안으로 도착한다고 문자왔다고한다.
일단 룸으로 들어가있으란다.
룸에서 기다리는 시간 10분이 나에게는 1시간 같다.
그 10분사이에 나왓다 들어왔다는 수차레 반복.; 결국 맥주까지 2병 갖다가 마신다.
그렇게 초조하게 기다리고있는데..
문이열린다.
그녀가 들어온다..
마마상없이 그녀 혼자 들어온다.
나를 보더니 하는 첫마디
" Hey... >.< "
" 어.. 나야! 나 왔어..ㅋㅋ 집에 잘들어갔어? "
" of course.. why you stay here? "
" 그게 왜냐면.. 너랑 데이트하려구!! "
" wHAT?/ "
" Becouse of you! "
마마상한테 가서 6,000페소를 주고 그녀에게 부탁을한다.
술은 안먹고싶고 그냥 이친구 데리고 나가서 커피먹고 영화보고싶다고..
바파인비 추가해서 술값 까지 지불한다고..^^;; 술은 킵해놓으라고..
마마상 잠시 기다리라고하더니
사장님한테 전화를 건다.
" Hello ma'am! "
애기 떨어지게 무섭게 핸드폰을 뺏어서 내가 받는다
" 이모~ 나예요 ㅋㅋ 나 이친구 너무 마음에 드는데 실례를 무릎쓰고 바파인먼저해서 데이트좀 한다음에 가게들어와서 술먹을께요.."
이모ㅋㅋ 별 이상한 놈 다보겠다며 맘대로 하란다.
다시 마마상 바꿔주니 ㅋㅋ 예스맘 예스맘 예스맘 세번하더니 전화기를 내려놓는다.
" 썰 이카우!! hah? 마꼴릿까? "
나보고 장난꾸러기냐고 묻는 말이다.
그래.. 내가 오늘 내정신이 아니다..;
그렇게 화장도 안하고, 아무런 메이크업이 되지 않는 친구를 데리고 나올려니..
마마상이 나에게 그건 숙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머리좀 하고 화장좀 하고 나가야된다고..
나보고 룸에가서 10분을 또 기다리라는것이다!!
내눈에는 이쁘기만 하구만;;
역시 지금 내가 너무 흥분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정리할겸..
알겠다고 애기한다..
10분동안 주간마닐라를 보며 심심치 않게 보내고있는데... 기초화장과.. 머리를 한 유키가 들어오는데..
너무 사랑스럽다.
뭐야 이건!! 정말 너 나를 설레게 하는구나!!!
그렇게 알쏭달콩한 첫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일단 그녀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다시온다
옷도 좀 갈아입고싶고..나도 샤워도 좀하고 머리도 조금 만지고 싶어서...
역시 오는내내 택시에서 서로간의 별 이야기는 없었지만.
서로 한번씩 눈이 마주칠때 서로 알수없는 그런 묘한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놀라운 행동을 유키가 보여준다.
유키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리프(우리집 강아지이름) 똥을 자기가 치우는것이다.
내가 어제 했던 똑같은 방식으로 발코니 문을열고 버리고, 알콜로 닦고 방향제까지
그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서둘러 샤워를하고 나도 멋지게 옷을 갖춰입고 머리를 바르고 그녀손을 잡고
밖으로 나온다.
특별히 멀리 갈필요도없이
내가사는 동네에 영화관이며 데이트코스가 다 존재한다.
쇼핑몰부터... 데이트코스까지..
이스트우드가 그런 동네다.
그러니 한달에 100만원주고 있는다.
영화를 일단 한편본다.
제목은 기미도라
따갈로그로 시작해서 따갈로그로 끝나는 영화다.
대충 무슨내용인줄은 아는데...
보는내낸 나는 지겹다.
그래도 옆에서 그녀가 가끔씩 재밌는 장면에 웃는 모습을 보며 나도 따라 웃곤한다.
영화를 다보고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를 파는 식당에가서 핸드폰을 들고 그녀를 처음으로 내 마음속 그리고 내 핸드폰에 담는다.
그토록 궁금해하시던 그녀의 모습이 이제 올라온다..
이친구다..
특별히 이쁘지 않지만..
분명 내눈속에는 아직도 그녀의 청순함과 순수함이 보인다.
커피와 짧은 디저트를 먹는중 그녀가 나에게 말한다.
" high society people like this culture have "
잘사는 사람은 이런식의 문화를 가지고있느냐 라는 이런 질문이었다..
내가그래서 되묻는다..
" No high society people cuture like this.. it's just simeple... "
그녀는 나에게 정색을하며 No 라고 외친다.
자기는 이런 호화스러운 데이트를 처음 해본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더니 솔직히 자기는 무섭다고 애기한다.
처음 그냥 몇달반 반짝 돈벌고 그만두려고 했었는데..
불과 2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생활에 너무 빠져버린다는것이다.
그말을 잠깐 생각해보면..
이렇게 쉽게 돈벌며.... 이런 호화스러운 생활을 자기돈 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그런 무서움일것이다..
잠깐 커피를 마시며 서로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유키가 나에게 갖게 해준다.
그래.. 어떻게 생각해보며 ㄴ그럴지도 모르겠구나...ㄱ
커피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가려했지만..
유키가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멘트를 방금전 날린것때문에 조금 심란하다.
그렇게 동네한바퀴? 데이트코스를 돌고...
유키와 함께 다시 ktv로 돌아온다.
택시에서 유키가 내린다..
그뒤를 따라 내려야되는데.. 선뜻 내리고 싶지않다.
아까 유키가 한말이 계속 내 마음속을 방랑한다...
" 무섭다...이생활이... 이렇게 빠져들까봐... "
내가 순수하게 핀 꽃망울에 해충제를 뿌리는것은 아닐까...?
유키가 반쯤 열린 택시문에서 나를 부른다..
" 베이비...? "
5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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