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밤문화 그 속의 블랙홀에 빠져 유치장생활을 하게되다 #4
기분좋게 호텔 로비 를 거쳐 밖으로 나가려는 나를 보더니
어디가냐고 묻는다
" ??? "
하얏트호텔 예약했다고,
방에가서 돈좀 두고 온다고 기다리던지 따라오던지 하란다;
아주 작정을 하고 필리핀 황제여행 을 왔나보다
로비에서 기다리겠다고
빨리 갔다오라고 애기한다
핸드폰을 들고 와이파이좀 즐길려하는데
슈밤! 결제하라고 즤랄이여
난그런거 몰라 3g이용할란다
나에게는 supersurf가있다구!
그렇게 우리나라보다는 100배 느린 속도로 웹서핑을 즐기고 있는데
나를 부르는 웬 여자목소리?!
" 라멜~~~ 오빠~~~! "
" ??? "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그녀
자세히 보니 우리 에스코트 아가씨다.
" 여긴 왠일이야? "
" 오빠 나 여기 손님 ㅋㅋ "
" 뭐하고있어 오빠? "
" 나 아는 형님와가지고 잠깐 방에갔다 온다길래 기다리고있지 "
" 게스트야? "
" 이년아! 가이드 안한지가 얼마나 됬는데 뭔 손님이여~.~ "
" 그럼누군데? "
" 내 일 신경쓰지말고 너 일이나 잘해! "
에스코트 애들과 수년을 같이 상부상조하며 일하다보니..
오빠 동생처럼 지내기 일수..
별로 반갑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 야! 너 손님이랑 카지노에서 게임하는거 걸리면 바로 아웃이야 "
" 걱정마~ 안그래도 이손님 카지노 자주 하길래 내 자유시간이 많아졌어 "
에코걸들을 카지노에 같이 보내지 않는 세가지다.
가서 이득볼게 하나도 없다.
첫번째.
에코걸이 손님과 카지노를 따라가게 되면 옆에서 받게되는 팁이 어마어마하다.
못된 버릇을 갖게 된다.
두번째
에코걸이 손님과 카지노를 따라가게 되면 그녀도 헤어나올 수 없는 게임지옥에 빠지게 된다.
세번째
손님이 돈을 잃었을 경우 에코걸에게 간혹 돈을 빌려달라 하는 경우가있다.
이유 불문 하고 좋지않다.
" 그래.. 다행이네... "
" 오빠 우리 손님 저기 나온다.. 일 끝나고 연락할게~! "
" 언제까진데? "
" 내일 "
잠시 손님과 에코걸이 만나는 장면을 관찰해본다.
우리 에코걸 손님 옆으로 가더니 팔짱을 끼고 해 맑게 웃는다.
역시 프로페셔널~!
안심이된다.
한참을 기다려도 이 운수 대통한 형님은 내려오지 않는다 ㅡㅡ;;
나가서 담배한대를 물고 시간을 체크하니 자정이 넘었다.
이런..;; 내일 정확히 이곳 스카이 라운지에서 오전 10시에 약속있는데..
적당히 놀다 들어가야겠다.
집에 간다 그러면 뒷북이겠지?
그런 잡생각을 하며 정문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옆에 하이애나처럼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담배에 불을 붙이는 형님.
차림새가 바뀌었다.
머리도 감고나왔나보다..-_-
그래서 늦었던거군..
" 형님... 어디 선보러가세요? 왠 정장차림?? "
" 임마~ 고급스러운 술집을 갈거란 말이야~~ 돈 안내고 애들 잡아 놀려면 이정도 예의는 갖추어야지 "
" 형~! 아무리 옷을 갖춰입어도 원판불면의 법칙을 깨지 못해요 "
" 퍽! ㅡㅡ;; "
스바.. 맞을 짓 했다.
그래도 차림이 꽤 멋 스러워보인다.
만약 내가 가이드 하는 하는 중 손님이 이렇게 입고나왔더라면 당장 가서 옷 갈아 입고 다시 내려오라고 말했을거다.
근데 이형님은...
필리핀에 오래되었고.. 가이드 일도 했으니..
스스로 위험한 상황은 잘 대처하고 만들지도 않는걸 믿기에..
(간혹가다 여행객들이 정장차림의 깔끔한 스타일로 필리핀 밤문화 를 즐기시는데.. 그거 상당히 위험합니다.)
후줄근하게는 안입어도..
귀티나게 입지 마시라는 충고 드립니다.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 명심하세요
" 그나저나 우리 어디로 가요? "
" 흠.. 팬퍼시픽 가자 "
5분여를 걸어 팬퍼시픽 호텔에 도착 한다.
시간이 조금 늦었는데 애들이 차 잇을지 모르겠다.
주말도 아닌데..''
운수대통 하신 형님이 말하는게 진리니..
아무 태클 걸지 않고 목적지 도착.
입구에 들어서니
마마상 몇명과 파파상 한명이 의자에 앉아 손님을 맞이 하고있다.
멀리서 나를 알아보고 파파상(에드) 반갑게 맞이한다.
능글맞은 아저씨 같으니라고
올때마다 매번 졸고있다가 급 안잔 척 하고 반겨주고있어 ㅋㅋ
에드를 따라 미로처럼 요리저리 피해가며 룸으로 들어간다.
역시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 곳 분위기는 럭셔리 비지니스 클럽 같다 해야되나?
[위치는 팬퍼시픽 호텔 2층에 있고 흔히 한국인들은 시저스KTV 부른다]
룸으로 들어가기전 언니들이 웨이팅 하고있는 구역을 살포시 스캔하니
그래도 10명은 넘게 있다.
그럼 됬다.
간만에 면세점에서 술 사가지고 안 들어와본다.
이곳 시저스의 장점은 역시.. 밖에서 술을 사들고와서 저렴하게 노는것인데..;;
" 형.. 올때 면세점에서 위스키 한병도 안사왔어요 ?? "
" 그런걸 내가 왜 사와? "
" 그럼 여기 왜 왔어요? "
" 놀라고왔지 "
" 여기 좀 비싼데 ;; "
" 알아 임마 그래서 형이 10분 노가다해서 여기 술값 제대로 벌어왔잖니.. 설마 2만페소 넘겠어? "
아..-_-;; 이사람.. 돈따면 여기 오려고 했던거구나.
에드한테 메뉴를 달라고하니 의아한 모습으로 쳐다본다.
항상 메뉴없이..
술들고와서 과일안주 하나 시켜 놓고 아가씨들이랑 2-3시간씩 놀았는데..
" 메뉴!! "
" 오케이.. 오케이!! 웨잇 라멜! "
메뉴는 도착하고 운수대통한 우리 형님 신중하게 들여다 보신다
주문은
과일안주(1,200페소) + 데킬라(4,000페소)
뭐야 이거 ㅋㅋ
위스키중에 가장 저렴한 ㅋㅋ
난 또 발렌타인 21년산이나 시바스리갈 정도는 시킬줄 알았는데..
이렇게 뒷북을 터트린다..^^
주문을 마치고 에드는 애들을 데리러 나가고
형님은 흐뭇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 형 ㅋㅋ 고작 데낄라? "
" 고작 데낄라라니~! 쉐끼야 안주값은 안들고 애들TC는 어디 꽁으로 나오냐? "
그건 그렇다..
애들 TC가 조금 쌘 편이긴 하지..
문이열리고 우리 시저스 아가씨들이 쇼업을 준비하신다.
1번 라인 6명이 먼저 좁은 룸으로 들어온다.
일단 2-3명 찍어놓고 패스~
형님도 초짜 답지 않게 패스~
2번 라인에 5명이 들어오며 에드가 노몰~ Sir 한다.
한명도 없음 ㅡㅡ;;
형님도 같은 생각인지 에드에게 1번라인 다시 세워보라 애기하신다.
1번 라인 메인 아가씨 6명 재등장.
" 너먼저 골라 "
" 형님이 쏘시는거니까 형님먼저~ "
" 후회하지 않겠어? "
" 얼마든지...^ㅋ^ "
" 매니저~ "
" 예 썰~! "
" 저 쪽 끝에 파랑 옷 입은 친구 한명이랑 중간에 있는 친구 한명 "
ㅡㅡ?
2명을 골라?
지목한 아가씨들이 슬금슬금 눈치를 보더니
한명은 형님쪽으로 다른 한명은 내 쪽으로 온다
그때 형님의 어택!
" No no~ both! with me "
ㅡㅡ?
역시 2명다 자기가 한다 이건가?
양 날개에 한명씩 앉혀놓고 나를 바라본다
필리핀 밤문화 제대로 즐길 줄 아네.
" 니차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에라이 싀바 --''
다행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다른 애였는데 ㅋㅋ 푸헷
하나도 배 안아프거든요?
나도 마저 한명을 고르고 쇼업을 종료시킨다.
키는 160? 사이즈는 B?? 정도 되보이는
내가 딱 좋아하는 바디를 가진 친구.
얼굴또한 세련되게 생겼다.
형님의 오른쪽에는 요정한명, 왼쪽에는 가슴이 풍만한 원숭이 한명ㅋ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옆에 앉은 우리 이쁜이 한명이면 만족한다.
짧은 인사를 나누고 데낄라 타임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필리핀 친구들은 데낄라를 좋아한다.
내 파트너가 자기 데낄라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나에게 장난을 친다.
나는 데낄라 싫어하거든??
장난은 장난으로 받아주는 법
" 우리는 결국 만나게 될 운명이었어~ 그래서 나는 이미 알고있었지~ "
ㅡ 생뚱맞은 내 답조에 나를 보며 ' 풋 ' 하고 웃는다.
1시간 동안 열심히 부어라 마셔라~
데낄라 한병을 뚝딱 해치운다.
하;; 진짜 대단한 술쟁이다.
이만하면 취기가 오를때도 됬을텐데 혼자만 멀쩡하다.
나는 만취상태가 눈앞에 당도했다. 위험수위...ㅠ
역시 마루식당에서 먹은 소주와 데킬라 후에 합쳐지니..;;
천천히 마셔보려 하지만..
옆에 앉은 내 천사같은 파트너가 갸녀린 손목으로 자꾸 들이대니..
' 이 망할 데낄라! '
자기는 데낄라말고 다른건 잘 못먹는다고..
데낄라는 혼자서도 1병을 마신단다;;
더군다나;; 우리테이블이 첫 테이블이라고...''
이런 썅 ㅡㅡ;;
룸은 알콜 마법으로 안하여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다.
데낄라 한병 추가요.
그나저나..
자꾸 내 앞에 앉아있는 글래머 원숭이에게 눈이 간다.
한시간동안 지켜본 바..
형님은 이 친구와 그다지 놀아주지않는다.
그저 옆에서 애기들어주고..
안주 집어주고..
장단 맞춰주고...
꽤 거슬린다.
결국 한마디 꺼낸다.
" 형.. 거기 원숭이 한명은 굳이 데리고 있는이유가?? "
" 왜? 신경쓰여? "
" 아니 그냥 궁금해서... "
" 젤이쁜 친구 한명이랑 젤 못생긴 친구 한명 뽑은거야 사실 "
" 왜? "
" 그냥 ㅋㅋㅋ "
" 빼요 "
" 그래.. "
에드를 불러 원숭이 아가씨를 물리친다.
미안한 마음에 에드 500페소, 아가씨 500페소 팁을 날린다.
아가씨와 에드가 룸에서 나가자..
그제서야 2:2 환상적인 앙상블이 만들어진다.
근데 자꾸 달아오르는 이 취기는 어쩔;;
시계를 보니 1시30 am.
싀바;; x됫다..
그렇게 필리핀 밤문화에 빠져 미친듯이 놀고있다.
# 5편에서 계속됩니다.
실시간으로 업로드 되는 본 글을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nowphill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