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커먼웰스 재래시장에 장보러 갔다왔는데요.
정육코너부터 돌면서 돼지고기,쇠고기,등등 사고나서 쌀가게쪽으로 갔더니
사람들이 쌀가게마다 2~30명씩 줄을 서 있는거였어요.

도대체 뭔일인가 해서 줄 서있는 곳 앞에 가서 봤더니 수입쌀(NFA) 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한사람 앞에 5kg 씩만 팔더라구요.

위에서 그렇게 지시가 내려온것 같더군요.
식구들이 여러명 와서 각자 다른 쌀가게에 줄을 서서 5kg씩 사서
같이 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서민들은 먹는게 쌀 사서 밥해먹는것 뿐일텐데

그 쌀을 확보하기 위해 줄을 서서 한시간 두시간씩 기다리는걸 보면서
비싸고 좋은 쌀을 사기 위해 이리저리 쌀을 보고 다니는 제 자신이 웬지 미안하더군요.
줄 서있는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에 얼른 사서 쌀가게를 벗어났답니다.

야채를 사고 다른것들도 사면서 그쪽으로 지나 다니는데  NFA 수입쌀을 사려고
줄을 서 있는 행렬은 줄어들지 모르고 계속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쌀값,  앞으로도 계속 오를텐데 서민들은 하루하루 걱정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