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들은 참 잘마시더라구요.
콜라 이름을 잘 못 외우겠는데 SARI 였던가 아무튼 우리말로 싸리.사리 그랬던것 같은데
분명 콜라입니다. 그런데 마시면 콜라에서 물파스 냄새가 무지하게 납니다.

당근 물파스는 아니고 그 콜라를 만든 회사에서 특유의 향을 첨가했겠지요.
그런데 이 콜라를 마시면  속이 왜 이렇게 우글 거리는지..
비위상해서 못먹겠더라구요. 그런데 필리피노들은 이 콜라가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콜라중에서 가장 비쌉니다.
필리핀 사람들중에 특히 좀 산다고 하는 가정에서 파티 같은거 할때 일부러 그러는지
몰라도이 콜라를 사다놓고 마셔가며 즐기더군요.

콜라를 마시면서도 자기가 이만큼 산다는것을 부각 시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콜라(SARI)인가 하는거 마시는거 진짜 하나도 부럽지 않던데..
그래도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선호하고 있지만 물파스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나는 그런 콜라를 어쩌면 그렇게 잘 마시는지 참 특이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코카콜라,펩시콜라, 마시면 될텐데.. 굳이 물파스 냄새가 나는 콜라를 비싸게 사서
마시는걸 보면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저는 필리핀에 와서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몆번 마셔봤는데 음식 먹은것까지 울렁거려서
혼났습니다. 그 향이 왜 그리도 오래가는지 한모금 마시면 말할때마다 그 물파스 향이
입에서 코에서 나옵니다. 이미 드셔본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드셔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절대로 비추입니다. 한국인 입맛에는 90% 맞지 않을거예요.
저는 그 콜라를 한번 마시고 나면 다음 한끼 식사할때까지 그 냄새 때문에
밥맛을 잃게됩니다. (콜라 경험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