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월 1일 마닐라 지역으로 친구랑 4박으로 놀러갔는데 삼일 째 되던 날에 인트라무로스 안의 세인트 어거스틴 성당에 아이폰6 산 지 4일 밖에 되지 않았던 할부는 1원도 내지 않은 핸드폰을 두고 왔었나봐요

sm몰에서 분실을 깨닫고 바로 몰 내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가서 분실 신고와 경찰서에서 문서 작성과 할 수 있는 건 다 시도해 보았지만 사실 그 어떤 희망도 없었죠

그렇게 귀국해서 지내다가 저번 주 월요일 정말 기적적으로 습득자가 제가 신고했던 애플 스토어에 어떻게 핸드폰을 돌려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들어왔다며 페이스북 메시지로 연락을 받았습니다

전 마닐라에 아는 사람이 그 누구도 없었기에 마음 같아선 당장 비행기로 날아가고 싶었지만 시간과 비용을 생각했을 때 어렵겠다 싶어서 바로 필리핀 택배를 검색하니 럭키해운이 뜨더라구요

주저없이 전화했을 때 이사님께서 받으셨는데 저의 자초지종을 다 들으시더니 와,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며 꼭 되찾아서 돌려주시겠다고 하셨을 때 너무나 감사했답니다

다른 택배회사들은 불가능이라며 거절할 때 이사님께서는 정말 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시고 또 축하해 주셨어요ㅜㅠㅜ

일주일동안 습득자와 시간이 어긋나 마음 고생 해가시면서도 끝까지 아이폰을 찾아서 돌려주시려던 그 마음이 정말 그냥 물건을 배달하는 것을 떠나서 정성과 고객에 대한 약속, 신뢰가 무한히 느껴졌습니다

이 글 밖에 쓸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필리핀에 거주하시는 자국민 여러분께 럭키해운의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알 게 해드릴 수 있다면 럭키를 이용한 고객으로써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럭키해운에 매일 같이 전화할 때 마다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모두가 제 사정을 알고 계신 것 같더라구요 하하 아이폰 때문에 전화 드렸다고 하면 모두가 염려해주시면서요 

제가 비록 필리핀에 연고나 지인이 없어 럭키를 또 언제 이용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강.력.추.천

무한신용의 럭키해운이에요! 정말 행복하게 후기글을 남기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사님 저 때문에 마음고생 하셨을 텐데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대성하시는 2016년 되세요 럭키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