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필리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최고로 한국 사람에게 받은 어이없는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중간중간에 말투가 반말 식으로 들어가는거 양해 부탁드립니다. 생생하게 전하려 하다보니 이렇게 쓰게되네요(꾸벅). 2주전 SM Clark안에 있는 한국 안경점(가게 이름:Starfinder 일거에요) 위치는 하이퍼마켓(Hyper market)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1회용(한쪽마다 한달 쓸 수 있는 렌즈)를 다 사용해버려서 한국에 들어가려면 멀어서 구매하기로 결심 후 매장가서 시력체크 후에 제가 난시가 있어서 렌즈를 하더라도 항상 주문을 해야함. 저는 렌즈만 한 3년 이상 썼고 안경은 15년 이상 썼습니다. 안경점에 있는 로컬 의사랑 시력체크 한 후 난시가 들어가는 렌즈를 구매하기로 함. 한국 매니저?사장?이 있는데 하는 말이 시력 때문에 주문해야 한다고 함. 이틀 뒤에 다시 제가 주문 하겠다고 연락을 하고 3700페소를 내고 양쪽 3개씩(사실 한국에서 양쪽 6개씩해도 4~5만원이면 삼, 좀 할인해달라 했더니 렌즈는 남는거 없다고 말함ㅋ 남는거 다 아는데^^ 안 남으면 어떻게 장사하나 ㅎㅎ렌즈 값 90페소 깎아줌 그래서 3790페소짜리 3700에 샀습니다. 뭐 할인은 해주든 안해주든 일단 이게 중요한 내용이 아니니깐 넘어감). 약 4일 뒤에 렌즈가 도착해서 받았음.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 마닐라에서 렌즈를 밤에 착용 그런데 하나도 안보임. 정말 딱 난시만 빼고 들어간 기분이 들었음. 가까운거만 보이고 먼거는 식당 간판 큰글씨조차도 안보임. 그래서 한국 직원한테 대략 밤9시에 문자를 넣었습니다. 렌즈를 사용하는데 전혀 안보이고 주문에 잘못 된거 같다 아무래도 환불을 해주셔야 될거 같다라고 보내니 내일 매장가서 확인해보겠다고 답이와서 오케이. 다음날 12시 제품은 맞게 왔다 시력체크를 다시 해야할거 같다. ????????뭔소리인지 시력체크를 그렇게 정확히 했는데 다시 해야된다? 사실상 안경, 렌즈를 오래 사용하면서 착용 후에 안보인적은 살다살다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 가게에서 2년 전에도 안경을 했을 때만 해도 한번에 했는데 이건 무슨 경우인지..주문이 제대로 됬든 안됬든 자기들 실수이든 아니든 자기들이 렌즈 회사에 주문 요청을 한 것이고 착용 당사자가 전혀 안 보인다는데 계속 핑계만 되고 사과는 한마디 안하고 화가 나서 그냥 환불 요청을 말했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만 비아냥거리고 렌즈 들고 매장 오세요” 말하길래 내일 마닐라에서 클락 다시 가니깐 걱정말라고 끊고….그 다음날 버스를 타고 마닐라에서 클락으로 넘어가는 길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어디냐고. 마침 거의 도착해서 10분이면 된다 현재 렌즈 양쪽 사용한거만 있다라고 말하니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아니 답답하네 산거 전부를 다 가져와야 확인을 해주지라고 하길래 아니 내가 갈 때 양쪽 렌즈 하나씩만 가져가서 없는걸 어떡하냐?박스까지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냐 내가 앙헬레스에 있을 때 그랬으면 몰라도 사는 곳이 앙헬이고 마닐라 잠시 간건데 라고 말하니깐 그건 내가 알거 아니고 박스를 가져와야 될거 아니냐 답답하네 알았으니 그냥 와라 이렇게 말하길래 정말 화나서 말좋게 하라고 하니깐 됬고 빨리 오기나 해라 그래서 그냥 대답도 안하고 끊었습니다. 매장 도착 후에 내가 렌즈를 꼈는데 안보이는거면 확실한거 아니냐? 그러니깐 돌아오는 말이 아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 말이나 하지마라. 내가 당신보다 더 잘알고 나는 팩트만 말한다. 팩트 아닌건 말하지마라. 아니 내가 안보인다는데 안보인다고도 말못하고 난시가 안 들어간거 같다고 말하니깐 들어갔는데 알지도 모르면서 계속 아닌말 해대지말라 말하길래 아니 내가 꼈을 때 안들어간거 같아서 말하는데 그런 말도 못하냐? 또 돌아오는 답은 팩트 아닌거는 그냥 말하지마세요 이딴식으로 또 대답. 결국 빡쳐서 화가 났음. 그러더니 저한테 하는 말이 반말하면서 조용히 말해 여기 필리핀이야 안 좋은일 당하기 싫으면 조용히 해라. ㅋㅋㅋㅋㅋㅋ 협박? 장난해요? 자기보다 나이 어리다고 이따구로 말해도 되나요? 모든 말만하면 자기 말은 다 팩트고 제 말은 그저 추측성이라고 계속 말을 해대서 어이가 없고ㅋㅋ 끝까지 “안보여서 불편했겠네요 죄송하다 한번 체크를 해보자” 이런 식으로라도 사건이 일어난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디 안하더군요. 결국 박스 다 들고와야 체크 해준다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시간 날 때 온다하고 갔습니다. 2월 18일 월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제가 일정이 있어서 문자로 오늘 바빠서 가기가 힘들거 같아서 내일 가겠다고 연락을 했더니 편한시간 아무때나 오라고 답이 왔습니다. 2월 19일 화요일 오전 10시30분쯤 매장 방문했는데 한국 직원도 없고 검사를 해줬던 로컬 직원도 없던 상황 돌아오는 말이 12시쯤 직원 출근하는데 그때 다시오던가 아니면 1시간 30분정도 그냥 에셈에서 놀면서 기다려라 웃으면서 직원이 말하네요?ㅋㅋ아니 자기들 시간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는건지. 한국 직원한테 전화해서 아니 편한 시간에 오라면서 왜 기다려야 되냐?여기 다른 로컬 직원 있는데 그냥 시력검사 이 사람이 대신하고 나중에 다른거 체크는 그 원래 사람이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그 사람이 처음 시력검사를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한테 꼭 해야한다. 오케이 이 상황은 어떻게보면 나를 해준 사람이 책임을 져야하니 알겠다고 말하고 그럼 왜 이 직원이 일하는 시간대를 말 안해주냐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말이 맨날 오후에만 와서 손님이 오전에 안 올줄 알았죠????????내가 오후에만 온다고 한적도 오전에는 안 올거라고 한적도 없는데 무슨 소리인지? 자기야말로 추측성 좋네요. 계속 하는 말이 직원이 12시 출근이라 1시간만 좀 기다리세요. 역시 사과 하나 할 줄 모르는 그대는 의지에 한국인인가? 제가 대화 중에 그분을 사장님이라고 호칭을 불렀더니 하는 말이 나 사장 아니니깐 사장이라고 부르지마요. 코미디하세요? 결국 직원 올 때까지 기다리고 시력체크하고 제가 쓰고 있는 안경이랑도 비교해보니 도스도 다를게 없었음. 다시 렌즈를 껴봤는데 잘보이긴 개뿔 또 하나도 안보임. 10분만에 환불처리 하기로..정말 필리핀에서 이렇게 한국인 가게에서 화가 끝까지 난거는 처음이네요. 간략하게 사건 정리 -SM Clark 하이퍼마켓(Hyper market)근처 한국인이 하는 안경점에서 렌즈 3700페소에 구매 -마닐라 가서 렌즈를 꼈는데 아예 안보임 -바로 연락을 해서 물품이 잘못 온거 같아서 환불을 해줬으면 한다 연락함 -물건 제대로 왔으니 다시 매장와서 시력체크 하라고 답이 오고 말투가 사람 빡치게 만드는데 매우 융통함. 살다살다 돈주고 물건사서 하자 제품이 온거 같아서 좋게 환불 요청했는데 비아냥 거리지 말라고 함. -매장 방문 전 연락 와서 거의 도착했다고 답함. 렌즈 상자는 없고 렌즈 사용한거만 있다고 하니 한숨 푹 쉬면서 답답하네 그걸 가져와야 해주지라고 반말도 날려주심^^ -매장에서 말하는데 자기 말은 다 팩트고 내 말은 추측성이라는 식으로 알지도 못하면 말하지 말라 팩트 아닌거 외엔 말도 끄내지 말라고 함. 빡쳐서 화냈더니 조용히 해라 여기 필리핀이고 안 좋은 일 당하기 싫으면 조용히 말해라 라고 협박을 함^^ -다음에 다시 매장 방문. 직원 없음 1시간 30분 기다리고 전화 내용도 가관이지만 그냥 생략.. -직원이 체크하고 나보고 이제 잘보이냐 물었는데 잘보이긴 개뿔 결국 10분만에 환불 처리하기로 함. 그쪽 실수이든 아니든간에 내가 내 돈 주고 물건을 사서 하자가 있어서 말을 하는데 그게 팩트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고 자기 할말만 할거면 왜 장사하는지? 매너부터 키우세요. 자기보다 어리면 깔보고 반말해도 되요?해외니깐? 렌즈 꼈을 때 방향이 잘못되면 안맞는다고 나한테 그렇게 우겨대더니 3년 동안 난시 들어간 렌즈 끼면서 그런 소리 살다살다 처음 들었네요. 제가 렌즈를 3년을 이상 사용해서 아무 방향이나 껴도 잘 보이는데 물건이 하자 있는걸 핑계를 그런식으로 말하면 뭐가 다 되는 줄 아나봐요? 결국엔 나중에 그건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던데 처음으로 그 긴 대화 속에서 1가지 인정하셨네요. 박수 보내드립니다. 장사 전에 인성부터 키우기 바랍니다^^ 말하다보니 너무 주저리주저리 길어지고 일기 같네요. 정말 좋은 경험 감사합니다. 그 많은 sm에 있는 안경점에서도 그래도 한국인 있는 곳에서 사야지라고 하고 갔더니 좋은 하루 만들어줘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로 사장님 이 글을 확인하고 저를 안 좋은일 생기게 하고 싶으면 아쉽지만 저는 앙헬에 더이상 안지내요. 그래서 마닐라에 갔던 거고 터를 마닐라에 옮겼으니 만수무강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