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잘 있던 메이드...홍콩가야한다고 그만두고나서

몇 달 사이 이런저런 메이드들이 거쳐간 후

얼마전 일도 잘하고 마음에 드는 메이드가 드디어 왔습니다.

더도덜도말고 지금만큼만 일해주고 있으면 아무것도 바랄거 없다고

그만둔다고만 안해주길 그렇게 기도했건만...

오늘 갑자기 그만두어야한다고...

혹 우리집에서 일하는데 문제 있는거냐고... 왜그러냐고 했더니...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답니다...ㅜㅜ

눈이 빨개져서 울먹거리며

고마왔다고 인사하며 가는 메이드 뒷모습이 왜이리 아쉬운지...

두 팔 멀쩡할때도 일하기 힘들다고 징징댔는데

지금은...흑흑...

뭐라 더 할 말도 없고...

친구도 전화로 얘기하니 어이가 없는지 그냥 허허 웃기만하네요.

이러다가 우리집은 메이드가 오래 못있는 집으로

소문이나 나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ㅠㅠ

아!!!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꼴깍꼴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