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을 가족의 날이라고 하여 영화보는걸로 정하였으나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해놓고 정리하고..도저히 영화보러 갈 생각을 안하기에

삐침모드로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가족의 날인데!!!"하면서..;;

 

오오 삐침모드 통했는지 옷갈아입고 영화보러 나갑니다.

그리고 바로 집앞에서 영화담아놓은 CD고르고 있습니다. -_-;;

쫌!!! ㅠㅠ 흙흙

와이프가 말하기를 듣기도 안되면서 비싼영화관 가서 배우 액션만 보는것보다

이런 CD로 사면 가격도 훨싸고 자막이 있어서 제가 이해하기 더 좋을거라네요.

...; 그럼 연애시절에는 왜 따갈로그 영화를 본건데?!!!

그 때 제가 '기다려라 한국데려가서 한국영화만 골라볼테다'라는 생각까지 했었다니깐요.

근데..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연기만으로 스토리를 다 이해할수 있었던..

여하튼 "나는 비록 듣기가 안되지만 두 눈은 뜨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따갈로그영화의 내용까지 두 눈으로 이해했던 나다"라면서 꼬득여서 결국 극장에서 영화관람 ^^v

 

데이트에 들어간 비용이... 두명 왕복 차비 32페소(800원)

영화는 파일첨부했습니다. 공포+코메디 영화봤구요 두명 330페소

(8,250원 : 참고 한국영화는 한사람당 8,000원) 

영화보면서 먹은 음식물은...영화 상영시간이 오후 7시 20분짜리이다보니 

팝콘, 콜라가 아닌 졸리비에서 산 참프1, 일반버거1, 사이다 큰놈으로

전부 195페소(4,900원)가 들어갔네요.

 

데이트 비용에 들어간돈 전부 557페소네요 한국돈으로 14,000원입니다.

우어..한국이였다면 2명이 16,000원에.. 나초팝콘세트 포함해서 26,000원나갔..

햄버거 두개에다 사이다 큰놈으로 해도 26,000원 이상 나가죠?

근데.. 필리핀 현지 물가 반영하면.. 557페소면..비싸네요;;

 

 

영화를 보는데 공포+코메디영화인데...제 비명소리에 사람들 더 놀란듯.

무서운 장면 사람들 비명지릅니다. -> 저도 비명 지릅니다

-> 저 비명지르면 다른 사람들도 비명지릅니다.

이거 안놀란 사람도 제 비명에 놀라 소리지르는거 맞죠?

그나저나 대화의 80%가량을 언어 알아들으면서 영화스토리의 100%를 이해했습니다.

안구에 습기가 차더군요 ㅠㅠ 그동안 영화배우의 표정과 몸짓으로 이해한거와는 달라서

제가 생각해도 제 스스로가 너무 기특하더군요.;;

 

 

 

 

 

 

 

 

 

 

 

 

 

 

 

아이스박스에 관련된건 제품사진과 함께 올리려고 했는데

직원이 사진찍어가는 것을 찬성하지 않아서 걍 여기다 글로 올릴께요.

아이스박스 이쁘장한거 물통과 반찬통으로 쓸거 한국돈으로 3만원도 안하는거

사려고 했으나 직원이 그건 안좋다면서 이 제품은 U.S.A에서 만들어져서

직수입해서 파는거라며 다른 아이스박스와는 달리 2~3일은 차가움을 유지할수 있다고

그 말에.. -_- 제가 고른 상품보다 2만원가량 더 비싼 제품을..결국 한국돈으로 5만원 약간

넘는 금액을 지불하고 고놈으로 사왔는데......속.았.습.니.다...

게다가 물통은 뚜껑이 왜 그렇게 잘빠지는지 ㅠㅠ 반품하고 싶었으나..

-_- 안해줄거 같아서 걍 썼답니다.

아이스박스는 6월 13일 오늘 날자로 잠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