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가입은 안하고 맨날 눈팅만하다가..
이제는 그냥 제 마음과 의지대로 결혼을 하려 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했냐는 말씀은 하시지 않아도 됍니다. 어려서부터 고생하면서 살았고 그런말씀 고맙지만 정말 신중하게 판단하고 현실과 제 앞날 고려해서 내린 결정인만큼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전 서울사는 32살 미혼 청년.
상대는 마닐라 외곽에 사는 형편이 어려운 21살 외동딸 이라고 합니다.
여자분의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만 계신다고 하는데...
사실.. 전 이런식으로 상대에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결혼? 을 한다는게 이해도 잘 안돼고.. 이런식으로 결혼해서 잘살수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집안형편이 좀 많이 어렵기도 하고.. 이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이번 결혼을 하기위해
저는 대기업에 다니는 부랄 친구에게 처음으로 부탁해서 대신 대출을 받고 제가 계속 갚아나가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000만원 빌리기로 했어요.
 
제 월급은 한달에 200정도입니다. 곧 좀더 액수는 늘어날것 같고 점차 더 늘어날것 같습니다.
아마 어떤분들은 업체통해서 하지말라고 하시겠죠...그치만...
그냥 제 과거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신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전 한번 마음을 굳힌 이상 해야 하니까요. 하지말라고 하셔도 어차피 합니다.
 
결혼 업체와 계약을 하게되면 필리핀에가서 상대방과 맞선을 본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상대방에게 제 프로필과 궁금한 사항들과 제가 사는 집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냈었습니다.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아직 사진만보고 서로 대화를 나눠 본적이 없습니다.
 
그분에게 제가 어떤말을 해야할지.. 어떤것을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질문으로
1.
:제가 그 여자분에게 어떤 말과 어떤 질문을 해야 할가요?
(전문대를 졸업했지만.. 사짜라서 영어를 잘하진 못합니다. 영어로 적어주시거나..필리핀에서 계신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여자분들께 질문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상대방이 오해를 할수 있을까 해서...)
 
두번째 질문으로
2.
:그분의 아버님은 직업이 사진사라고 합니다. 여자분은 업체에서 알려준 프로필상으로 백화점 직원입니다.
처음 보는 그 분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요.?
 
세번째 질문으로
3.
:전 친구에게 대리로 대출까지 부탁해서 이번 국제결혼을 진행합니다. 물론 조금씩 갚을 거고 친구도 그걸 압니다. 필리핀 여자분들이나.. 결혼 한 분들이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너무 모르기 때문이니.. 이해 부탁드릴게요.
 
제가 그 여성분과 아버지를 위해 돈을 드려야 하나요..? 만약 한국으로 와서 생활을 하게 된다면.. 보편적으로 얼마씩 보내드려야 할까요..??
 
마지막 질문으로
4.
:저는 분명히 몇번 말씀 드렸듯이 그 필녀분과 결혼을 할것이고 저와 조금이나마 소통을 한 그분이 아니면
생각이 없습니다. 이 부분 알아주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아직 친구는 대출을 받지 않았고 돈의 부담도 돼지만 갚을수는 있습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도 갚을 능력은 됍니다. 그냥 현재 집안 사정이 부모님에 의해 돈이 안모였을 뿐이지만.. 이젠 제 인생을 살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아니더라도 저는 어찌 됐던 돈 빌려서 결혼을 할거에요. 다행히도 저를 믿어주는 분들은 있습니다.
저보다 필리핀을 많이 아시는 선배님들께서는 제 지금 이런 심정을 아신다면....
 
언어도 틀리고 문화적으로도 많이 다른 국가 인만큼 ,
지금 현재 상황에 비춰 상대방을 만났을 때와,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에 앞으로 어떻게 처신을 하면 좋을지...
경험에 비춰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지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많으신듯한데...
제 인생에 획을 긋는 결혼에 관한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는 만큼 선배님들 형님들 형수님들 혹시 있을 동샌분들....
도움될 조언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