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에서 결혼 신고를 하였습니다.
 
결혼증명과 아내 여권 사본을 가지고 갔습니다.
 
신청서 자체가 내국인 용이라서 쓸모 없는 칸들이 많더군요..
 
증인도 두명이나 쓰라고 하는데.. 대충 아버지 어머니 쓰고 아님 친구들 쓰고 주민번호만 정확히..
 
싸인은 가라로 하라고 하던군요. ㅋ
 
여권 사본을 보더니 원본을 가져와야 한다고..
 
"아니 비자도 안나왔고 입국도 안했는데 무슨 원본이냐.. 검 비자 먼저 내달라" 군소리 없이 사본 받네요..
 
마지막 황당 아내 싸인을 하라네요.. 어쩌라구요.. 가라로 하랍니다. 원~~
 
이런식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아직도 우리나라입니다.
 
오히려 10일간의 공고기간을 주는 필리핀이 더 합리적으로까지 보여집니다.
 
필에서는 결혼증명까지 너무도 어렵게 했는데.. 한국은 너무 쉽다고 해야 할까요?
 
온통 가라입니다. 이래도 되는건지.. 좀 현실적으로 항목만 쓰고 필 결혼증명서로 대신하면 좋으련만..
 
가라로 하지 않으시려면 출국하시기 전에 혼인신청서를 가지고 나가셔서 싸인 받아 오셔야 할듯 합니다.
 
참고하시구요..
 
1. 와이프 여권사본 + 혼인증명서
2. 증인될 사람의 신원(이름, 주민번호, 주소) 알아 가시고
3. 와이프 싸인 연습.. 증인들 싸인 연습..
 
하시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