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 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필리핀을 할퀴고 간 태풍 난마돌이 28일 타이완으로 북상하고 있다.

타이완 당국은 태풍 경보를 발령하고 동부와 남부 지역 주민 약 6000명을 대피시킬 예정이다.

티아완 국방부는 난마돌의 상륙에 대비해 병력과 구조장비들을 배치해 놓았다고 밝혔다.

동남부 타이둥(臺東)과 화롄(花蓮) 현 등의 학교와 모든 삼림공원 등이 폐쇄됐다.

앞서 난마돌이 강타한 필리핀 북부에서는 강한 바람과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으며 20명이 부상했다.

한편 미 항모 존 C 스테니스 호는 마닐라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이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