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제가 해 주겠다고 했던 말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제 친구와 필녀가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다고 했던 지난 7월, 전 필녀에게 꼭 친구와 결혼하여 한국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단 필녀가 결혼을 하는데 법적, 서류상 문제가 없으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었지만요...

그때부터 11월27일 오전까지 두 사람이 대화가 될 수 있도록 필녀가 영어로 문자 보내면→친구가 마이피플로 나에게 전달하고→나는 한글로 번역해서 마이피플로 친구에게 보내고→친구가 읽고 하고 싶은 말을 마이피플로 나에게 보내면→내가 영어로 번역해서 친구에게 보내면→친구는 문자로 필녀에게 보내고....이렇게를 5개월...^^

중간에 간사한 필리핀 마담과 사기꾼 한국 선교사 덕분에 좋은 경험도 하였지만 결국은 비자 받아서 어제 왔습니다^^.

친구에게서 이제 막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을때 제가 "welcome to korea"라고 마플로 보내어주면서 친구에게 필녀 보여주라고 했죠^^. 답장이 "Thank you" 네요^^.

그래서 제가 "God bless you~! my role is over~^^"라고 마플을 보냈습니다^^. 그 뒤로 아무런 말이 없네요...

이제 나의 역할이 끝났기에...그리고 약속을 지켰기에...마음이 편안하답니다^^.

 

이번 결혼을 준비해 주면서 서류 와 절차 등에 대해 많은 경험을 했지만, 제일 마음이 착찹한 것은 필녀 자매끼리의 관계였습니다.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동생이 귀국하는데 공항에 와 보지도 않고...가장 놀랐던 것은 친구가 필녀에게 일부 경비와 용돈을 보내주라고 돈을 줬는데, 그 중에서 필녀의 용돈은 보내지 않고 본인이 가져가 버리고...그리고는 한마디 말도 안하고...

두번째 놀란 것은 필리핀 마담....정말로 한 것 없이 돈만 80만원 챙기고...필녀 언니가 이 사람을 통해서 꼭 해야 안심이 된다고 해서 하기는 했지만....

세번째 놀란 것은 한인선교사....  이 부분은 별도로 정리해서 올려야 할 정도입니다...이래서 한국 사람 조심하라는 말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ㅆㅂㄴ....

꼭 정리해서 한국대사관, 한인회, 선교사협회, 필고 등등에 필에서 피해야 할 1인으로 주의사항에 올려 버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