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하루.. 

어제는 일찍 잠이 들어 새벽에 깨서 잠을 못 잤다.

후두두둑, 비가 꽤 많이 오고 있다.. (필리핀은 지금 우기..) 어제 새벽 알헬에 도착했다…

늦잠을 잤다….”범아 밥먹어야지~” 부시시 일어나서 거실로 나왔다.

우씨… 열심히 컴퓨터작업을 하던 형님2분과, 부럼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쌍의 바퀴벌레(부럼지는거야…) 일 잘하는 가정부…..5명의 시선을 받으며 거실로 나왔다.

모닝커피 한잔, 창박으로 쏫아지는 많은 빗방울들..  정신을 가다듬고 밥을 먹었다..

오늘은 비가 다른 날 보다는 많이 오는 것 같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 면발과,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  거기에 방금지은 쌀밥(KASPONICA)한 그릇…

배가 불렀다.. 졸음이 몰려온다(식.곤.증)..  우씨... 형이 비명을 지른다.. (왜??) 주차장으로 빗물이 넘쳐 들어 오고있다..

근데 왜??!!!  형이 기사를 해고 시킨 이후 직접 운전을 한다, 항상 집 밖에 주차를 한다.

우리집 골목은 주차장보다 25~30Cm 낮다..  밖에 나가 보았다… 빗물이 자동차 범퍼에 달랑 말랑… 오우..  많이 왔네…

!!! 형 차는 스타렉스..  내차는 그냥 일반 자가용..  헐~~  그럼 내차는 ㅠㅠ

IMG_0609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어도 침수 될뻔 했다…

우리 빌리지안에는 속도 방지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내 차에 4명이상 타면 항상 한명은 내리게 한다. ㅋㅋㅋ

IMG_0611 그런데 않보인다…   속도방지턱이…

오늘 그릴, 토스토기 등…  물건을 인수하러 가야 하는데…

IMG_0612 뚫고 갈 자신이 없다…

내일 학생비자 때문에 마닐라에 건강검진 받으러 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ㅠㅠ